영국 영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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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영어는 영국에서 사용되는 영어(의 형태)를 따로 지칭하는 용어이다. 잉글랜드뿐만 아니라 스코틀랜드, 북아일랜드와 웨일스에서 사용되는 영어를 모두 포함한다.
영국에서 사용되는 글로서의 영어를 '영국 영어'로 설명할 수 있긴 하지만, 말로서의 영어는 영국 내에서도 그 차이가 매우 심하다. 영어의 사투리와 억양은 스코틀랜드나 북아일랜드, 웨일스는 물론 잉글랜드 내에서도 그 차이가 심하다. 학교에서 가르치는 글로서의 영어는 일반적으로 영연방 영어에 특정 지역에서 더 널리 쓰이는 일부의 낱말 등을 강조한 것이다. "small"과 같은 뜻의 낱말인 "wee"를 런던 사람들보다 스코틀랜드 사람들이 더 자주 사용하는 경우가 그러한 예이다.
9세기 경 런던의 기원에 따른 역사적인 이유로 인해, 런던과 중동부지방에서 사용되던 여러 언어가 왕실의 표준 영어로 되었고, 따라서 그 형태의 언어가 법률, 정부, 문학과 교육에 사용되게 되었다. 다른 언어들 처럼, 영국의 영어 역시도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변화해오고 있다
'영국 영어'가 미국에서는 종종 미국 이외의 지역에서 사용되는 영어 철자법과 어휘를 뜻하지만, 이런 목적에는 '영연방 언어'라고 하는 것이 더 정확하다. 영국식 철자법은 새뮤얼 존슨의 유명한 《영어 사전》(1755년)에 실려 있다.
역사적으로, 영어의 세계적 사용은 대영제국의 세력에 의한 것이었고, 따라서 영국의 지배층이 사용하는 가장 흔한 형태의 영어는 잉글랜드 동남부 지역(수도 런던 주위와 옥스퍼드, 케임브리지등의 대학 도시)의 영어였다. 이 형태의 영어는 영국 밖(특히 미국)에서 "영국식 발음"이라고 불리는 표준 발음과 연관이 있다. 20세기 후반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영어의 지위는 주로 세계에서의 미국의 경제적, 군사적 그리고 정치적인 우세에 의한 것이었으며, 미국 영어는 특히 다른 영어 사용 국가의 것들과 비교가 되지 않는 물량의 미국 문화 상품들(영화, 도서, 음악 등) 분야에 있어서 현재 가장 지배적인 영어의 형태로 인식되고 있다.
말로서의 영국 영어와 특히 글로서의 영국 영어는 아직까지도 오스트레일리아,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인도 등의 많은 영연방국가들에서 사용되는 영어에 가장 큰 문화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다. 옛 영국 식민지였던 홍콩,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에서는 영국 영어를 가르치고 있지만, 한국, 일본이나 중국 등의 다른 아시아 국가들에서는 미국 영어를 가르치고 있다.
[편집] -ise와 -ize
Organize/organise와 같은 종류의 낱말들과 그 파생 낱말들은 영국 영어에서 '-ize'나 '-ise'의 형태로 사용될 수 있다. 《옥스퍼드 영어 사전》(Oxford English Dictionary, OED)은 '-ize' 형태를 권장한다. '-ize'의 형태는 때로는 "OED 철자법"이라고도 불린다. 《브리태니커 백과사전》(Encyclopædia Britannica), 국제 연합(United Nations, UN)과 많은 국제 기구 및 학술 출판에서 이런 철자법을 사용한다. 《타임즈》(The Times)는 '-ize' 형태의 철자법을 1980년대 중반까지 사용했다. '-ise' 형태의 철자법은 영국 정부와 유럽 연합(European Union, EU) 및 영국의 학교 교육에서 사용된다. 일상 사용에서는 '-ise'의 형태가 우세하다. 팸 피터스(Pam Peters)는 전영 언어 자료(British National Corpus)에 따르면 '-ise'와 '-ize' 형태의 영국내 사용 비율이 3:2라고 한다.
[편집] 함께 보기
- 영어
- 미국 영어
- 잉글랜드 영어
- 스코틀랜드 영어
- 웨일즈 영어
- 중부 얼스터 영어와 아일랜드 영어
- 국제 영어
- 영국과 미국 영어의 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