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우르바노 8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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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우르바노 8세(라틴어: Urbanus PP. VIII, 이탈리아어: Papa Urbano VIII)는 제235대 로마 교황(재위: 1623년 8월 6일 - 1644년 7월 29일)이다. 세속명은 마페오 바르베리니(이탈리아어: Maffeo Barberini)이다.
[편집] 생애
1568년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출생하여 그 해 4월 5일 로마 가톨릭의 세례를 받았다. 3세 때 아버지가 사망하여 어머니 밑에서 성장한 후 피렌체에서 예수회의 지도를 받고 로마에서 수학하였다. 피사 대학교에서 법학 박사 학위를 받은 다음 로마에서 여러 가지 교회 일에 종사하였다. 교황청의 사절로 프랑스에 파견되었고 3년 후에는 프랑스 주재 교황청 대사가 되었다. 1606년 추기경에 임명되어 스폴레토 교구 회의를 열어 쇄신에 힘쓰고 교구 신학교를 설립하였으며 비소와 스펠로에도 신학교를 세웠다.
교황 그레고리오 15세의 선종 후 1623년 7월 19일에 콘클라베를 열어 그 해 8월 5일에 추기경 55명 중 50표를 얻어 교황으로 선출되어 우르바노 8세로 명명하였다. 그는 1642년 주일을 제외한 의무 축일을 34개로 줄이고 로마 성무 일도에 새로운 것을 많이 삽입하였다. 또한 트리엔트 공의회에서 규정하고 전임 교황들이 이미 강조해 온 교구장들의 정주를 강조하였다.
우르바노 8세는 외국 선교에 많은 관심을 가졌다. 선교 지역에 교구와 대리구를 설정하고 재정적인 지원도 아끼지 않았다. 1627년 교성을 확대하여 선교사들의 양성을 위하여 1627년 우르바노 대학교를 세웠다. 중국과 일본 선교를 예수회에 일임한 그레고리오 13세의 선교 독덤 정책을 폐지하고 모든 선교사들에게 개방하였다.
또한 아메리카에서 자행되던 노예 제도를 금지시키고 영국 내 로마 가톨릭의 발전을 위하여 노력하였다.
국제 외교에 있어서는 교회의 공동 유익을 앞세웠다. 30년 전쟁 후 레오폴트 폰 랑케와 페르디난트 그레고로비우스에 반대하고 프랑스를 편 들면서도 합스부르크 가문을 곤란하지 않게 하였다. 그러면서도 합스부르크 가문이 교황권에 도전하는 것을 방치하지도 않았고 프랑스의 반 합스부르크 정책에도 침묵을 지키지 않았다.
우르바노 8세의 약점은 과도한 족벌주의에 있었다. 더구나 중세시대가 끝나고 근대가 시작된 그 시대에도 족벌주의에 사로잡힌 그의 족벌 정책은 많은 물의를 일으켰다. 동생 안토니오, 조카 프란체스코와 안토니오는 모두 추기경이 되어 교회의 공직을 차지하였다.
또한 우르바노 8세는 교황청의 통치를 위하여 무기를 저장하고 요새를 설치하였다. 판테온의 대들보를 철거하여 무기를 만들 정도였다. 그리하여 '바르바리안(야만인들)도 하지 않은 짓을 바르베리니는 하였다'라는 말이 나오기도 하였다.
우르바노 8세는 로마를 아름답게 장식하고 1626년 성 베드로 대성당 축성식을 거행하였다. 1642년에는 얀센이 성 아우구스티누스에 관하여 쓴 논문 《아우구스티누스》를 비판하였다. 얀센은 이 논문에서 은총의 절대성을 지지하면서 이것이 인간에게 죄를 범하지 않는 필연성을 부여하는 것이라고 주장하자 이러한 주장이 장 칼뱅의 주장과 상통한다고 보고 이를 공격하였다.
우르바노 8세는 또한 여러 수도회와 예술관을 건설하였다.
| 전 임 그레고리오 15세 |
제235대 교황 1623년 8월 6일 - 1644년 7월 29일 |
후 임 인노첸시오 10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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