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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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곤(金亨坤, 1957년 6월 23일 ~ 2006년 3월 11일)은 대한민국의 코미디언이다. 뚱뚱한 외모로 공포의 삼겹살이란 별명으로도 유명했다.
1980년, TBC의 개그콘테스트에서 은상을 받은 것을 시작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대표작으로 1980년대 한국방송의 코미디 프로그램중 하나였던 유머 일번지의 〈회장님 회장님 우리 회장님〉, 〈공자 가라사대〉 등의 코너에서 당시 드물었던 시사풍자를 시도했으며, 〈회장님 회장님 우리 회장님〉 코너에서는 ‘잘 돼야 될 텐데…’라는 유행어를 만들었다. 하지만, 당시 전두환 군사독재정권의 미움을 받아 중간에 방영을 중단당하는 일을 겪었다.
1999년에는 자민련의 명예총재특별보좌역을 하였고, 2000년 무소속 국회의원에 출마하였으나 낙선하였다. 이후 뮤지컬에 참여하는등 다양한 연기자로서의 활동을 했다.
2006년 3월 11일 운동 직후 사우나에 갔다가 화장실에서 급작스러운 심장마비로 사망했으며, 사후 시신은 연구용으로 대학병원에 기증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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