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화 (190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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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화(1905년 - 1974년)는 소비에트 연방의 정치인으로, 고려인출신이다.
[편집] 생애
노력영웅 김병화는 1905년 프리모르스키 크라이 수이푼구역 재피고우 마을에서 출생했다. 『북극성』콜호스의 조직자이자 사회주의 노력영웅 칭호를 2회 수상한 김병화는 1919년 우수리스크 한인고등초급학교를 마치고 15세가 되던 해 동갑내기 친구 김 유겐(이후 중국 동부철도 전투 참여자) 등과 함께 이준집 대장이 이끄는『동지』라는 극동 한인빨치산 부대에서 활동하기도 했다(이후에 이 부대는 680명 규모의 솔밭관 빨치산부대로 이름이 개칭되었음). 1921년 수이푼구역에 소비에트 정권이 수립되고 재피고우 마을에 콤소몰(공산청년동맹) 세포조직이 생기자 김병화는 이 조직에서 활동하다가 1931년 중사학교와 군정치 과정을 마친 후 군에 입대했다. 1956년에 소련공산당 기관지인 프라브다지에 소개되면서 김병화는 공화국을 넘어서 소련 전역에 알려지기 시작했다. 하지만 1950년대 들어와 발전을 거듭하던『북극성』콜호즈는 큰 변화를 맞이했다. 재정적으로 빈곤한 콜호즈의 구제정책의 일환으로 현지의 타민족 콜호즈들이『북극성』콜호즈에 통합이 되며 다민족 콜호즈가 된 것이다. 그럼에도 다민족 콜호즈의 관리위원장으로서 김병화는 여러 민족이 힘을 합쳐 농업, 목축, 건축, 문화 등의 각 부문에서 놀라운 성과를 이루어 내게 함으로써 다시한번 탁월한 지도력을 발휘했으며, 그 결과『북극성』콜호즈를 최고의 지위에 올려놓았다. 김병화는 우즈벡공화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위원과 중앙검사위원회 위원, 1946년도부터는 공화국 최고 소비에트 5, 6, 7, 8기 대의원으로 활동했다. 1974년 5월 7일 <북극성> 콜호즈의 실제적인 조직자이자 1927년 소련방 공산당원이며, 우즈벡공화국 소비에트 대의원, 타슈켄트 주 당위원회 위원인 사회주의 이중노력영웅 김병화가 지병으로 사망했다. 소련당국은 김병화의 탁월한 지도력과 농업적 성과를 높이 평가하여 이중노력영웅 칭호 외에, 4개의 레닌훈장과 1개의 시월혁명훈장, 2개의 노력적기훈장, 1개의 노력표식훈장 등을 수여했다.
분류: 1905년 태어남 | 1974년 죽음 | 소비에트 연방의 정치인 | 한국계 러시아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