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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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류(沸流, ?-?)는 고구려인 우태와 동명성왕의 둘째 부인인 소서노의 장남이다.
[편집] 생애
온조와 함께 고구려의 남쪽 지방으로 내려가 미추홀을 도읍으로 정해 십제(十濟)라는 나라를 세웠으나 땅이 습하고 물이 짜서 백성들이 살지 못하고 동생이 세운 나라로 이주하자 자결하였다. 후에 온조는 백제를 세웠다.
학계에서는 백제의 시조가 비류라는 시조 비류설이 있다. 이에 따르면 어머니 소서노(召西奴)는 졸본 사람으로 우태에게 시집와 아들 둘을 낳았는데, 첫째가 비류고 둘째가 온조이다. 이후 우태가 죽고 주몽이 졸본부여에 도읍하고 고구려를 세운 뒤 소서노를 맞아 왕비로 삼고 비류와 온조를 양자로 삼았다. 이후 부여에서 예씨(禮氏)의 아들 유리가 찾아와 태자가 되니, 비류와 온조가 졸본부여를 떠나 남쪽으로 가 미추홀에서 살았다고 한다.
백제 시조에 대해서는 그 외에 시조 온조설과 시조 구태설이 있으며, 현재는 시조 온조설이 정설로 인정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