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수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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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수봉(沈守峰, 1955년 7월 11일 - )은 대한민국의 가수이다. 본명은 심민경(沈玟卿).

명지대학교에 재학중이던 1978년, 제2회 MBC 대학가요제에서 자작곡 〈그때 그사람〉으로 출전하였으나 상은 타지 못했고, 이후 가수로 데뷔했다.

심수봉은 뿌리깊은 음악가 집안에서 태어났다. 증조할아버지인 심팔로는 피리명인이었으며, 할아버지 심정순은 중고제의 대가였고, 큰아버지인 심상건(沈相健, 1889∼1965)은 가야금 명인이었고, 고모인 심화영은 승무 무형문화재 보유자이다.

아버지는 심재덕은 민요수집가로 이화여대에서 강의를 했으며, 어머니는 장형복 또한 가무에 능했다고 한다. 아버지가 3살 때 돌아가신 후 어머니가 혼자 길렀으며, 국민학교 시절 서산에서 피아노를 배웠다. 그러나 어머니가 두번째 남편과 이혼하고 서울로 올라온 후 은로 국민학교를 다녔다.

중학교 입시를 준비하던 중 원인을 알 수 없는 병으로 인천 근처의 무의로도 요양을 떠나게 되고, 어머니는 신흥종교에 빠져 가정이 어려운 사춘기 시절을 보냈다. 결국 뒤늦게 인천의 인화여고에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