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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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봉(劉封, ? ~ 219년)은 중국 촉한(蜀漢)의 소열제(昭烈帝) 유비(劉備)의 양자이다. 본래 유봉은 나후(羅侯)의 구씨(寇氏)의 아들로, 유표(劉表)의 일족이다.
유비가 유표에게 의탁했을 때, 후사를 이을 아들이 없었으므로 양자로 입적되었다. 유비가 익주(益州)를 칠 때 출진하여 용맹을 떨쳤다. 익주가 평정된 후, 부군중랑장에 임명되었다.
219년에 맹달(孟達)과 함께 상용(上庸)을 공격, 점령하였다. 관우(關羽)가 손권(孫權)에게 포위되어 원군 요청을 받았으나, 관우와의 사적인 원한때문에 파견하지 않았고, 관우는 손권에게 패하여 참수되었다. 이후 유봉과 맹달이 불화하여 맹달이 위(魏)에 투항하였다. 유봉이 곧 숙청될 것을 예감하고 맹달이 유봉에게 위로 귀순할 것을 제의하였으나 거절하였다.
상용의 관리인 신탐(申眈)과 신의(申儀)가 다시 위나라로 귀순하고 유봉을 공격, 성도(成都)로 패퇴시켰다. 유봉이 도착하자 맹달, 관우와의 불화에 대한 유비의 문책과 제갈량(諸葛亮)의 견제로 자살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