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젬 알 하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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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 아야톨라 카젬 알 하에리(Kazem al-Husseini al-Haeri) 또는 카뎀 알 후세이니 알 하에리(Kadhem al-Husseini al-Haeri)는 주요한 시아파 지도자의 한 사람이다.
알 하에리는 이란에서 태어났지만 이라크로 옮겨가 그곳에서 시아파 공동체를 이끌었다. 그는 이라크 이슬람 다와당의 최고지도자였다. 이 당에 관여한 탓에 그는 1970년대에 망명을 떠나게 된다. 이란으로 옮겨간 이래 현재까지 알 하에리는 성지 쿰에 살고 있다.
그는 아야톨라 모하마드 사데크 알 사드르의 후계자로 간주되며, 현재 알 사드르의 아들 무크타다 알 사드르의 종교적 조언자이기도 하다. 알 사드르와 마찬가지로 알 하에리는 이라크 이슬람 국가의 지지자이며, 시아파 국가에서 정교분리를 주장하는 알리 알 시스타니 같은 성직자와 대립하고 있다.
[편집] 무크타다 알 사드르와의 관계
알 하에리는 무크타다 알 사드르의 아버지의 후계자로 간주되지만, 1970년대 이래 이란에서 살고 있기 때문에 이 지위를 완전히 확보하지는 못하고 있다. 알 하에리는 마르자 지위에 도달한 반면 무크타다 알 사드르는 그렇지 못하기 때문에, 망명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알 하에리는 이슬람법에 관해 젊은 알 사드르의 조언자 역할을 맡고 있다.
즉, 알 하에리는 알 사드르의 정당성의 핵심 원천 중 하나이다. 알 사드르는 전에 알 하에리가 명령한다면, 자신은 사이드 모하마드 바키르 알 하킴과 협력하겠다고 언명한 바 있다. 그러나 이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아버지 알 사드르는 알 하킴과 경쟁 관계에 있었기 때문에, 이는 놀랄 일이 아니다.
알 하에리는 또한 미국 주도의 이라크 점령에 반대하는 파트와를 발표하였다. 그러나 그는 자신의 이름을 걸고 2004년 4월 미국에 대항해 무장투쟁을 개시한 것에 대해서 공개적으로 무크타다 알 사드르를 비판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