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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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야구를 처음 소개한 사람은 미국인 선교사 필립 질레트였다. 그는 1905년 한국에서 황성 YMCA 야구단을 조직했다.
초창기인 1922년 12월, 한국 대표팀은 미국 메이저 리그 야구 선수들과 경기를 벌였는데, 당시 한국은 퍼시픽 코스트 리그 올스타로 구성된 이 팀에 3-23으로 대패했다.
한국 야구 대표팀이 최초로 참가한 국제 경기는 1954년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제 1회 아시아 야구 선수권 대회였다. 이 첫 경기에서 한국은 일본에 0-6으로 완봉패했다. 그리고 1959년 3회 도쿄 대회에서는 무려 1-20이라는 참혹한 점수차로 졌다.
이후 한국 야구는 고등학교 야구의 인기를 등에 업고 인기 스포츠로 성장했다. 1982년 서울 잠실 야구장에서 열린 제27회 세계 야구 선수권에서는 결승에서 일본에게 2-0으로 끌려다니다 8회 김재박의 개구리 번트, 한대화의 3점 홈런 등으로 5-2로 역전승을 하며 우승했다.
1982년 MBC 청룡, 롯데 자이언츠, 삼성 라이온즈, OB 베어스, 해태 타이거즈, 삼미 슈퍼스타즈 등 모두 6개 팀으로 프로 야구가 출범했다.
한국 선수들은 1990년대 중반 박찬호가 LA 다저스에, 선동열이 주니츠 드래곤즈에 입단하면서 세계 무대로 진출하기 시작했다.
2000년 시드니 올림픽에서는 일본을 꺾고 동메달을 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