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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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의 규칙은 후원자가 내리는 것 기쁘게 하기 위해 사는 우리는 살기 위해 기쁘게 해야 한다네“
새뮤얼 존슨의 이 말은 대부분의 극작가가 어느 정도 염두에 두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대중의 기호에 부응해야하는 필요성에 의해 극작가의 소재 선택과 처리방식이 영향받게된다. 이는 대부분의 유명한 드라마가 분노, 시기, 복수, 욕정 등 격렬한 정열을 다루고 있다는 점으로도 분명히 드러난다.
대부분의 관중은 연극을 단 일회만 관람할 따름이므로 드라마의 플롯은 분명하고 이해하기 쉬우며 그 주제는 낯익고 받아들이기 수월한 것이어야 한다. 소설의 경우 초기의 독자반응이 신통치 않더라도 이해하는 독자가 있다면 살아남을 수 있겠지만 드라마의 경우 첫 공연에서 실패한다면 출판으로 이어질 확률은 거의 없다고 할 수 있다. 드라마는 관객의 반응이 미지근하다면 대관료, 무대 장치, 의상 등의 비용을 회수할 가망이 없게 되고 이는 몇천 권의 팔리지 않는 소설을 보관하는 것과 비교가 되지 않는 엄청난 손실을 뜻한다. 따라서 드라마는, 소설과 달리, 대중의 기호에 부합하면서도 동시에 지적인 자극을 줄 수 있어야 한다.
그러나 대중의 기호와 지적인 욕구에 부응하는 드라마라 할지라도 성공적인 작품이 되기 위해서는 관중의 신체적 요구까지도 고려되어야 한다. 어떤 장면의 지속시간을 조정하고 대사와 동작을 안배하여 관객이 주의력을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의 범위를 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이상과 같은 제약 외에 극작가가 지니는 이점도 있다. 즉, 일단 연극이 시작되면 관객은 연극에만 집중할 수밖에 없다. 즉, 모든 좌석은 무대를 향하여있고, 무대에만 조명이 환하게 밝혀져 있으며 좁고 어두운 객석에서 달리 할 일도 없을 뿐만 아니라 극장의 좌석 배치 또한 연극 도중에 자리를 뜨기 쉽지 않도록 되어있기 때문이다.
[편집] 참고문헌
- 조영은. [영미드라마의 이해]. 동인. 19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