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동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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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동전은 진지전과 반대로 병력을 빠른 속도로 움직임으로써 전쟁에서의 선택권을 쥐는 전술이다. 기동전이 새삼 부각된 것은 제1차 세계 대전의 참호전에서 겪은 참혹한 현실 때문이었는데, 기동전은 사실 고대 이래 군대의 기본 전술이다. 현대전에서는 기계화부대, 헬리콥터 보병, 해병대 등에 의해 수행된다.
다른 전술교리와 달리, 기동전은 과거의 전쟁에서부터 계속 이어져오는 전술이라 볼 수 있다. 기동전의 핵심은 고속의 대규모 병력 운용으로써, 상대적으로 느린 적에게 불리한 선택을 강요하는 방법으로 쓰여 왔다. 화포의 등장 이후 그간 고속기동을 가능하게 해 준 말의 운용이 어려워짐으로써 기동전이 어려워진 시기가 있었으나 - 보어 전쟁부터 1차대전까지 - 기계화부대 및 항공전력의 출현으로 인해 현대전은 기동전의 시대가 되었다. 전술의 기본원칙인 집중 및 기동에서 보듯, 기동전은 단순히 교리 수준의 문제 이상으로 전술의 핵심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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