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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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창(金基昶, 1913년 2월 18일 - 2001년 1월 23일)은 한국의 동양 화가이다. 호는 운보(雲甫). 서울 출생.
[편집] 생애
7세때 장티푸스로 청각을 상실한 후 언어 장애의 증세가 있었다. 하지만 아들의 재능을 알아본 어머니의 소개로 이당(以堂) 김은호 화백에게 동양화를 배워 1931년 조선미술대전에 출품하여 1940년까지 6회 입선, 특선 3회를 기록했다. 광복 후에 국전 초대작가가 되어 국전 심사위원이 되었고, 홍익대학교, 수도여자사범대학교에서 강의를 했다.
[편집] 작품세계
그의 화풍은 자유롭고 활달한 필력으로 힘차고 동적인 작품세계를 구축하여, 고시적인 풍속화에서부터, 형태의 대담한 왜곡을 거쳐 극단적인 추상에 이르기까지 구상, 추상의 전 영역을 망라하는 폭넓은 작가적 역량을 구사했다. 또한 복음서의 예수 전승(傳承)을 한국적으로 해석, 예수를 한복을 입은 한국인으로 묘사하는 동양화를 그려서, 그리스도교의 토착화에 이바지하였다. 대표작으로 <세종대왕 초상> <군마도> <청산도> <소와 여인>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