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 (프로레슬링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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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金一, 일본명: 大木金太郞, 오키 킨타로, 1929년 2월 24일 - 2006년 10월 26일)은 한국의 레슬링 선수이다.
1929년 전남 고흥군 금산면 어전리에서 태어난 김일은 1957년 역도산 체육관 문하생으로 입문하면서 레슬링을 시작했다. 1963년부터 1972년까지 박치기를 특기로 극동 헤비금 챔피언, 올아시아 헤비급 챔피언, 세계 헤비급 챔피언에 오르는 등의 활약을 했다. 한국 프로 레슬링 1세대 격인 장영철 천규덕 등과 함께 레슬링의 전성기를 꾸려가다 1970년대 중반 현역에서 은퇴했다.
이후 일본으로 건너가 여러 사업을 했지만 모두 실패했다. 게다가 선수 생활의 후유증으로 1987년부터는 각종 질병에 시달렸다. 그러다 1994년 1월 귀국해 을지 병원에서 입원해 투병 생활을 하다 2006년 10월 26일 그곳에서 만성신부전증 및 심장혈관 이상으로 인한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제자로는 이왕표 선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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