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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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주의(保守主義, Conservatism)는 종교나 문화 및 민족의 전통적인 가치의 수호를 주장하는 정치 이념이다. 영어의 conservatism(보수주의)이라는 단어는 라틴어의 conservāre(보존하다, 지키다)에서 나왔다. 각 문화는 서로 다른 가치관을 갖고 있기에, 문화에 따라 보수주의자들이 지키려고 하는 가치는 서로 달라지게 된다. 보수주의자들 중에는 현체제(status quo)를 유지하려 하는 이도 있고, 구체제(status quo ante)로의 복귀를 원하는 이도 있다.
[편집] 사상적 발전
이데올로기(주의, 主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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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주의에는 홉스의 리바이어선이나 로크의 통치론과 같은 고전적인 사상서가 존재하지 않는다. 따라서 현대에도 보수주의란 무엇인가 하는 것은 여러 이념을 가진 정당들 사이에서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다. R.J. White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보수주의를 이름표 붙은 병에 집어넣으려 하는 것은 마치 공기를 흐르는 액체로 만들려는 것과 같다. ... 그 근본 자체로부터 나오는 문제인 것이다. 보수주의는 정치적 사상이라기 보다는 마음의 습관, 감정적 상태, 삶의 방법에 더 가깝다."[1]
보수주의가 하나의 사상으로서 나타난 것은 계몽기, 특히 1789년의 프랑스 혁명 시기에 일어난 일들에 대한 반발로서였다. 그 전에도 종교 개혁 시기의, 특히 성공회 신학자인 리처드 후커 등의 글에서 그 태동을 볼 수 있지만, 실제로 보수주의가 그 관점을 영향력있게 발언하기 시작한 것은 에드문드 버크(Edmund Burke)의 논설문 프랑스에서의 혁명에 대하여(Reflections on the Revolution in France) 이후라 할 수 있다.
[편집] 참고자료
- ↑ As part of introduction to The Conservative Tradition, ed. R.J. White (London: Nicholas Kaye, 19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