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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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희(伏羲)는 중국 삼황오제 중 하나인 전설의 제왕이다.
역경에는 팔괘를 처음 만든 사람으로 나오며, 백성들에게 수렵을 가르쳤다고 전해진다.
중국의 사서와 《규원사화》, 《환단고기》 등에 복희가 동이족으로 나온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규원사화》 〈태시기〉에는 복희씨는 풍족 출신의 용가(龍加)로서 중토에 진출하여 수인씨를 물려받았다고 기록되어 있다.
《환단고기》에는 배달국의 제 5대 환웅인 태우의 환웅의 열두 아들 중 막내라 하며, 그의 후손이 현재의 산시성에 살았다고 한다. 대한민국 사학계에서는 환단고기를 민족의식을 고취시키기 위한 위작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한다.
복희씨는 태호복희씨로 불리기도 한다. 성씨는 풍(風)로 전해진다. 그는 음양의 변화 원리에 근거하여 팔괘(八卦)를 창제하고, 이 팔괘를 이용하여 길흉화복을 점쳐 신의 계시를 받을 수 있기를 바랬다. 《주역》의 사상적 기초가 되기도 하였던 것이다. 도교에서도 그를 동방의 천제라 일컫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