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산 컴퓨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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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기반 분산컴퓨팅은 인터넷에 연결된 여러 컴퓨터들의 처리능력을 이용하여 거대한 계산문제를 해결하려는 분산처리 모델로, P2P기술의 일부분이다.
유휴 PC의 프로세싱 자원을 활용하려는 생각은 1970년대 초 인터넷의 효시로도 불리는 ARPAnet이 처음 등장하여 Creeper와 Reaper 같은 몇몇 프로그램들이 출현했으며, 인터넷의 대중화로 1997년에 RSA Data Security사가 Distributed.net 프로젝트를 시작하여 약 30만명의 이용자가 참여하였으며 DES 64 Bit 암호를 해독하였다.
해외의 분산컴퓨팅 프로젝트 동향을 살펴보면 미국을 중심으로 영국, 독일 등 유럽에서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바이오 분야, 기상, 인공지능, 수학, 암호학 등 다양한 응용분야에서 프로젝트가 수행되고 있다.
이중 가장 대중적으로 성공을 거두고 있는 것은 유명한 프로젝트인 SETI@Home(Search for Extraterrestrial Intelligence, 외계 지적생명체 탐사) 프로젝트이다. SETI@Home은 1999년 본격적으로 프로젝트를 시작해 2003년 현재 약 300만명 이상의 이용자가 참여하고 있다.
이외에도 스탠포드대학과 영국의 옥스퍼드대학 등이 중심이 되어 @Home 프로젝트의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관련 업체로써는 Entropia, United Devices, Parabon 등이 대표적으로 바이오 분야의 프로젝트를 집중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정보통신부가 2002년부터 'Korea@Home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인터넷 기반 분산컴퓨팅 기법을 활용해 수십∼수백 만대의 유휴 PC를 모아 가상의 대용량 슈퍼컴퓨팅을 구현하는 것이 기본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