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드나 (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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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드나(이눅티투트어: 산나 ᓴᓐᓇ)는 이누이트 신화의 바다와 바다에 사는 동물의 여신이다.
세드나에 대해서는 여러 신화가 있다. 인어와 같이 생긴 세드나는 창조신 안구타의 딸이었다. 세드나는 너무 거대해서 배가 고팠고 부모의 집에 있는 모든 것을 먹어치웠다. 안구타는 크게 노해서 세드나를 배에 태운 다음 바다에 던졌다. 세드나는 배에 매달렸고 안구타는 딸이 떨어질 때까지 매달린 손가락을 잘랐다. 잘린 세드나의 손가락은 이누이트가 사냥하는 물개, 바다사자, 고래 등이 되었다.
신화에 따라 세드나가 억울하게 버려졌다는 이야기도 있고, 나쁜 짓을 한 벌로 버려졌다는 이야기도 있다. 하지만 세드나가 깊은 바다속으로 들어가 바다의 여신이 되었다는 이야기는 어디에서나 같다. 바다동물을 사냥해서 먹고 사는 이누이트들이 행운을 기원하면서 숭배하는 여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