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수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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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수근(愼守勤, 1450년- 1506년)은 조선 전기의 문신이다.
본관 거창(居昌). 자 근중(勤仲). 호 소한당(所閒堂). 시호 신도(信度).
성종 때 음서를 통해 장령이 되어 조정에 입문, 누이가 연산군의 비가 된 뒤로 우승지, 도승지, 이조 판서, 우찬성, 우의정, 좌의정의 요직을 거쳤다. 또한 진성대군(중종)이 그의 사위가 되었다.
1506년 음력 9월 2일 성희안, 박원종 등이 일으킨 중종반정 때 사위인 진성대군을 옹립하자는 박원종의 제안을 거절하자 유자광 일파에게 살해당했다.
중종실록은 다음과 같이 기록하고 있다.
- 신수근은 폐비 신씨(愼氏)의 오빠로 연산군의 총애를 얻어 세력과 지위가 극히 융성하니, 권세가 한때를 휩쓸었다. 오랫동안 이조(吏曹)를 맡아 거리낌없이 방자하였으며, 뇌물이 폭주(輻湊)하여 문정(門庭)이 저자와 같았고, 조그만 원수도 남기지 않고 꼭 갚았다. 주인을 배반한 노비(奴婢)들이 다투어 와서 그에게 투탁(投托)하였으며, 호사(豪奢)를 한없이 부려 참람됨이 궁금(宮禁)에 비길 만했다.[1]
[편집] 가족 관계
- ^ 《중종실록》14 집 71 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