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토 세이

위키백과 ―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이토 세이(일본어: 伊藤整いとうせい 1905년 1월 16일 - 1969년 11월 15일)는 일본의 소설가,시인겸 평론가이다. 본명은 이토 히사시이다.

홋카이도 마츠마에 군 태생으로 1906년에 시오타니 촌（현재의 오타루 시시오타니 쵸）으로 이주하였다. 구제 오타루 중학교를 거쳐 오타루고등상업학교 졸업후 교편을 잡다가 도쿄로 상경하여 도쿄상과대학(현재의 히토츠바시 대학)에 입학하였으나, 중퇴하였다.

20세기 일본문학의 중요한 문예평론가중 한명이다. 쇼와 초기에 제임스 조이스의 영향을 받아 신 심리주의를 제창하였고, 작품 《율리시즈》를 일역하였다. 초기에는 시인으로서 활동하였으나, 하에 소설및 평론쪽으로 관심을 옮겼다. 사소설 문학의 논리화를 추구함과 동시에 직접 창작및 집필활동도 병행하였다. 그의 소설에 《鳴海仙吉》《氾濫》등이 있다. 평론저서로 일본문단사등을 저술하였고 1972년 신조사에서 《이토 세이 전집》이 간행되었다.

그의 장남과 차남도 모두 대학교수 및 수필가로 활동하고 있다.

[편집] 차탈래 재판

1950년, 이토 세이가 번역한 D.H. 로렌스의 차탈레부인의 사랑이 외설문서에 해당한다는 죄목으로 경시청으로부터 적발당했다. 이 사건으로 출판사인 신조사 및 번역자 이토 세이가 외설혐의로 기소당했다. 재판에서 예술성이 높은 문학작품을 성적인 소재를 다룬다고 하여 외설서적으로 분류하는 것에 대한 타당성및 그 번역자에게 죄를 물을수 있는가등의 논쟁이 법정에서 벌어졌으나, 1957년 출판사 및 이토 세이 모두에게 유죄판결이 내려 졌다. 이 번역물은 1964년에 전후로서는 드물게 복자(伏字)처리되어 출판되었다. 1996년 차남이 같은 신조사의 작품의 삭제부분을 보충한 완역판을 출판하였으나, 현재까지 이 책은 외설서적으로 지정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