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자:정안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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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안영민입니다. 서울대 천문학과 석사과정을 밟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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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로고의 인용
솔직히 법률적인 문제로 반대하는 것은 엄살이다. 저작권 전문가도 문제가 없다고 하는 것을 구체적인 판례가 없다고 두려워하고 있다. 법률적인 문제도 없지만 있다고 하더라도 백과사전에서 설명하기 위해, 로고를 갖다 썼다고 고발을 꿈꾸는 단체가 있기나 할까? 오히려 아무 의심없이 갖다쓰는, 공용에 있는 사진을 가지고 초상권 고발이 들어오거나, 북조선 문서 편집에 따른 국가보안법 위반을 신경쓰는 편이 낫다.
이미 다른 언어의 위키백과에서는 로고 정도는 인용을 허락하고 있다. 하지만 한국어 위키에서 이러한 논의가 진전이 없는 현실적인 이유는 크게 두 가지다. 첫째, 극단적이거나 위키백과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이 주도적으로 이 문제를 제기해서 반감을 가졌던 측면이 있다. 둘째, 그보다 중요하게, 위키백과의 관리자를 설득시키지 못한 점이 크다.
사실 위키백과의 관리자는 원하는 바와 다르게 단지 '뒤처리'만을 하는 것이 아니다. 이 집단의 발언권은 상당히 강력하며(어찌보면 당연하다), 이들을 설득시키지 못하는 제안은 다수의 동의를 얻기도 힘들며, 통과되기도 힘든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현재 관리자 중에 로고의 인용을 나서서 주장하는 사람은 나밖에 없으므로, 이 집단을 설득시키기 전에는 현재 다수가 로고 인용을 찬성한다고 해도 '아직 준비가 덜 되어서' 통과될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내가 아직 준비가 덜 되었다는 것은 사실 이런 뜻이다. "아직 관리자들은 마음을 바꾸지 않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