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밀리 컴퓨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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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밀리 컴퓨터(Family Computer, 일본어: ファミリーコンピュータ)는 닌텐도에서 1983년 7월 15일 발매한 가정용 게임기로 패미컴 또는 FC라고도 부르기도 한다. 8비트 CPU를 채용하였고 발매 당시 정가는 14,800엔. 대한민국에서는-일본산 전자제품을 대한민국 내에서 금지시키는 '대일수입선다변화제도'로 인하여[출처 필요] -현대전자에서 패미컴의 북미 버전인 NES를 '현대 컴보이'라는 이름으로 라이센싱, 판매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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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개요
본체와 동시 발매한 게임은 뽀빠이, 동키 콩, 동키 콩 주니어 3개이며 1985년에는 닌텐도 엔터테인먼트 시스템(Nintendo Entertainment System, NES)으로서 미국에서 발매되었다. 일본에서의 판매량은 약 1,935만대, 일본 이외에서는 약 4,356만대로 전 세계 누적 판매량은 약 6,291만대이다.
당초 발매된 게임은 핀볼, 동키 콩 시리즈, 마리오 브라더스 등 오락실 게임의 이식작이 중심이었지만, 1985년 발매된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 등 독자적으로 개발된 게임에 의해 가정용 게임기의 인기에 불을 붙였다.
[편집] 하드웨어
[편집] 컨트롤러, 마이크
십자 버튼, A·B 버튼, 스타트, 셀렉트 버튼을 갖추어 그 후의 게임기 콘트롤러의 표준적인 형태가 된다. 초기에 제조된 컨트롤러는 A·B버튼이 고무 재질이였기 때문에 고장이 잦아서 플라스틱 재질로의 개량이 이루어졌다. II 컨트롤러에는 마이크를 내장하고 있어 특정한 게임에서는 음성의 입력을 받을 수 있었다. 이 기능을 이용한 게임으로는 번지링 베이, 타케시의 도전장, 젤다의 전설, 도라에몽과 패밀리 베이직이 있다. 그러나 이또한 고장의 원인이 되는 일이 있었기 때문에 뉴 패밀리 컴퓨터에서는 마이크를 제거했다.
2005년 9월 13일에 닌텐도에서 발매한 휴대용 게임기 게임보이 마이크로의 색상 중 하나인 패밀리 컴퓨터 버전은 이 컨트롤러의 디자인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편집] 음원
내장 음원은 펄스파 2계통, 삼각파, 노이즈, DPCM의 5 채널이지만 롬 카트리지의 핀 하나가 아날로그 신호용으로 사용되어 음성 출력에 혼합되는 구조로 되어있다. 덕분에 소리에 대해서는 카트리지 측에 음원을 탑재하는 것으로 자유롭게 확장할 수 있었다. 이것을 이용한 것으로 디스크 시스템의 FM 음원, 일부 코나미와 남코 게임의 추가 음원 등이 있었다.
[편집] MMC
메모리 공간이 64킬로바이트 밖에 없었기 떄문에 중기 이후의 패밀리 컴퓨터는 메모리 사이즈를 확보하기 위한 궁리를 한다. 디스크 시스템의 등장도 그 일환이라고 할 수 있다.
그중에서도 가장 많이 사용된 방법이 MMC이다. MMC는, 프로그램 롬 및 캐릭터 롬을 뱅크에 분할해 필요에 따라서 바꾸기 위한 게이트 어레이다. 실용화 된 MMC만 6종류로 스클로 방향의 제어, PPU를 보충하는기능 외에도 백업 메모리를 탑재한 것도 있었다. 이 방식은 게임보이에서도 MBC로 사용되게 된다.
[편집] 그 외
패밀리 컴퓨터는 가정용 게임기의 대명사가 되어 같은 시기에 세가나 NEC 홈 일렉트로닉스 등 타사로부터 판매되고 있던 게임기를 패밀리 컴퓨터라고 부르거나 후에 발매된 플레이 스테이션을 소니의 패밀리 컴퓨터라고 부르는 사람도 있었다.
닌텐도는 구형 게임기로부터 신형 게임기로의 생산 변경을 실시하고 신작 게임의 제작, 판매를 끝난 후에도 본체는 계속 제조하고 있었지만, 발매 20주기가 되는 2003년 9월 말 부재 조달의 곤란 등의 이유로 생산을 중단했다. 누적 판매량은 약 6,200만대로 큰 성공을 거둔 상품이었다.
요즈음의 콘솔 게임기와는 달리 패밀리 컴퓨터의 롬팩 카트리지에는 지역 코드 등의 제한이 없었다.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닌텐도 사는 카트리지의 플라스틱 실링과 패밀리 컴퓨터의 카트리지 슬롯을 지역마다 다른 모양으로 제조하였다. 그렇지만 카트리지 기판 자체는 동일했기 때문에 일부는 카트리지의 실링을 깎아 내거나 혹은 콘솔 자체의 카트리지 슬롯의 모양을 변형시켜 사용하는 일도 있었다(이는 훗날 동시대의 콘솔과는 다르게 카트리지 방식을 고수한 닌텐도 64 콘솔의 경우에도 해당되었다)
[편집] AV 사양 패밀리 컴퓨터
1993년 12월 1일에는 신형 모델, AV 사양 패밀리 컴퓨터가 발매되었다. 당시 정가는 세금을 포함하여 7,000엔이었으며, 뉴 패밀리 컴퓨터라는 약칭으로 불린다.
이 이름은 다른 게임기에서는 이미 주류가 되고 있던 콤포짓 비디오 출력에 의한 텔레비전 접속이 가능해진 것에서 유래됐다. 당시 RF 출력으로부터 AV 출력으로의 사양 변경으로 인해 일본에서는 발매가 연기됐었으나, 먼저 발매된 북미판 NES 2는 RF 출력만 가능하였다.
AV 사양 패밀리 컴퓨터는 저가격화를 위한 염가판으로써 발매됐지만, 기존의 주변 기기도 사용이 가능하고 취급도 쉬워진 점 등으로 고전 게임 애호가로부터 귀한 취급을 받았다.
[편집] 패밀리 컴퓨터와 달라진 점
- NES와 같이 옅은 회색을 바탕으로 스위치나 버튼은 빨간색, 짙은 회색, 검은색으로 디자인 되었다. 컨트롤러는 슈퍼 패미콘과 같이 동그랗게 입체감을 갖게 되었으며, A 버튼의 위치를 변경하여 보다 조작이 쉽게 개량되었다.
- 콤포짓 비디오 출력으로 인해 화면도 훨씬 깨끗해졌다. 텔레비전과의 접속에는 슈퍼 패미컴과 같은 AV 케이블을 사용하지만, 슈퍼 패미컴용 S 단자와 RGB 케이블은 사용할 수 없다. RF 출력 단자는 탑재되지 않았으므로 안테나 단자로 접속을 하려면 별매의 RF 변환기가 필요하다.
- 컨트롤러의 탈착이 가능하며 I·II 컨트롤러의 구별이 없어졌으며, 앞서 말했듯이 패밀리 컴퓨터에 내장된 마이크가 제거됐으므로 이를 사용하는 일부 게임의 이용에 대한 제한이 생긴다.
[편집] 패밀리 컴퓨터의 의의
1977년에 발매된 아타리의 게임기 비디오 컴퓨터 시스템은 큰 인기를 얻으면서 게임의 과잉 공급과 그에 따르는 질의 저하를 원인으로 소비자로부터 지지를 잃고 아타리의 비디오 컴퓨터 시스템 시장이 붕괴되었다. 이는 일반적으로 아타리 쇼크라고 불린다.
패밀리 컴퓨터가 발매된 1983년 당시 일본에는 이미 텔레비전을 사용하는 게임기가 보급되고 있었다. 패밀리 컴퓨터는 그때 당시에 있어 높은 하드웨어 성능과 재미로부터 인기를 얻었지만 제 2의 아타리 쇼크가 일어날 가능성도 있었다고 말할 수 있다. 닌텐도는 이를 충분히 인식하고 써드파티의 라이센스 방식을 어렵게 하는 등 게임의 질을 철저히 관리하여 게임 시장을 확립할 수 있었고 현재에도 계속되는 거대 시장의 성장으로 연결되게 된다.
이 게임 시장의 확립이 패밀리 컴퓨터 최대의 의의라고 말 할 수 있다. 닌텐도는 이것에 의해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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