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파냐의 후안 카를로스 1세
위키백과 ―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후안 카를로스 1세(Juan Carlos I, 1938년 1월 5일~, 이탈리아 로마 출생) 는 현 에스파냐의 국왕으로 본명은 후안 카를로스 알폰소 빅토르 마리아 데 보르본(Juan Carlos Alfonso Víctor María de Borbón)이다.
1931년 에스파냐에 공화제 정권이 들어서면서 조부(祖父)인 알폰소 13세를 비롯한 에스파냐 왕가 일족이 로마에 망명해 있었던 때에 바르셀로나 백작 후안과 마리아 메르세데스 백작부인의 장남으로 로마에서 태어났다. 1948년 당시 에스파냐 총통이었던 프란시스코 프랑코의 설득으로 아버지와 함께 고국으로 돌아와 1955년 육군에 입대, 1961년, 콤플루텐세 대학교를 졸업하는 등 프랑코 사후, 지도자가 될 수 있도록 후계자 수업을 받았다.
1975년 11월 22일, 프랑코가 사망하자 그의 유언에 따라 즉위하였으며 기존 정부의 기조를 계승하여 독재 체제를 취할 것이라는 예상을 뒤엎고 1977년, 41년 만에 총선거를 실시, 신(新)헌법을 승인시켜 입헌군주제를 확립시키는 등(1978) 정치 및 사회 방면 등의 민주화 추진을 시작하였다.
1981년, 군의 일부 세력이 의회를 점거, 내각 각료와 의원 350여명을 인질로 하여 프랑코 시대 체제로의 복고(復古)를 요구하였으나 이를 끝까지 거부, 민주제를 유지시키는 동시에 신속히 반항 세력을 회유하여 투항시켰던 쿠데타 미수 사건으로 국민들의 절대적 신뢰를 얻게 되었으며 신실하고 모범적인 공무 수행으로 성공한 20세기 군주 중 한 사람이 되었다.
왕비는 그리스 공주 출신의 소피아(Sofía)로 그리스 국왕 파블로스 1세의 딸이며 콘스탄티노스 2세 국왕의 누이이다. 슬하에, 맏딸 엘레나(1963년생), 둘째 크리스티나(1965년생), 아스투리아스 공(왕태자)인 펠리페(1968년생)를 두었다.
펠리페는 2004년 5월, 뉴스 앵커 출신의 언론인 레티시아 오르티스(Letizia Ortiz)와 결혼하였으며 2005년 10월 31일, 첫째딸 레오노르(Leonor)를 낳았다.
전 임 알폰소 13세 (재위 1886 - 1931) |
에스파냐의 군주 1975년 11월 22일~ |
후 임 재위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