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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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티(티베트어 gYa' dred에서 옴)는 히말라야에 있다고 믿어지는 전설적인 유인원과 비슷한 설인(雪人)이다. 지구 상의 다른 지역에서도 유사한 존재들이 보고되고 있다. 예컨대 북아메리카의 빅풋(bigfoot) 또는 인도네시아의 오랑 펜덱(orang pendek)등이 그것이다.
사람들의 묘사에 의하면 예티의 키는 대개 2미터에서 3미터에 이르고 몸무게는 200 킬로그램 이상이며 발크기는 43센티미터에 이른다고 알려져 있다. 증인 중 한 명인 독일 쥐트티롤 출신 등산가 라인홀트 메쓰너(Reinhold Messner)는 예티를 눈곰(티벳곰)으로 보았다.
네팔의 쿰부(Khumbu)에 위치하는 쿰중(Khumjung)의 불교 사찰에서는 예티의 것이라는 머리가죽을 지금도 볼 수 있고, 마찬가지로 쿰부의 팡보체(Pangboche)에서도 예티의 머리가죽이 있었으나 지금은 사라지고 없다.
대부분의 학자는 그러한 신화적인 존재의 가능성을 부정한다. 미확인동물학 학자들은 예티를 천만년에서 백만년 전에 인디아 북부와 중국 남부에서 살았던, 그러나 지금은 멸종된 기간토피테쿠스라고 보고 있다. 예티를 촬영했다는 필름이 존재하고 있으나, 그 진정성은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