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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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하지(John Reed Hodge, 1893년 6월 12일 - 1963년 11월 12일)는 미국의 군인이다. 미국 일리노이 주 골콘다(Golconda)에서 태어났다. 미국 사관후보생학교를 마친 후 1917년에 임관했고, 이후 제1차 세계 대전에 참전하여 프랑스와 룩셈부르크에서 전투를 치뤘다.
제2차 세계 대전 중에는 태평양 전선에서 복무했다. 1944년 필리핀 전역 중 장군이 되었고, 1945년에 오키나와 전투에 참전했다. 9월에는 소장으로 승진하여 미국 10군 소속 24군단 사령관으로 취임했다.
1945년 9월 8일, 하지는 더글라스 맥아더 장군의 명령에 따라 휘하 24군단과 함께 인천으로 상륙하여 일본 총독부 및 38선 이남의 조선 주둔군의 항복을 받았다. 이후에는 1945년부터 1948년까지 38선 이남 지역에 대한 미 군정의 군정장관을 겸임하여 대한민국 정부 수립전까지 남한을 통치했다.
1948년 신생 대한민국 정부에 통치 임무를 인수한 후 하지는 포트 브라그로 돌아갔다. 한국전쟁이 발발하자 미국 3군의 참모장을 맡기도 했으며, 1953년에 퇴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