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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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 고전소설 중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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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요약
- 작자,연대 미상.
- 갈래 : 고전소설, 판소리계 소설
- 배경 : 조선 후기, 전라도 남원
- 시점 : 전지적 작가 시점
- 등장인물 : 성춘향, 이몽룡, 향단이, 방자, 월매, 변학도...등
- 발전과정 : 염정설화, 암행어사 설화 - 춘향가 - 춘향전 - 옥중화
[편집] 주요 등장 인물 소개
- 성춘향 : 퇴기 월매의 딸. 생김새가 아름다우며 시화에도 능함.
- 이몽룡 : 남원부사의 아들. 훤칠한 외모에 글재주가 뛰어난 인물.
- 향단이 : 성춘향이 부리는 노비.
- 방자 : 이몽룡이 부리는 노비.
- 월매 : 성참판과의 사이에서 성춘향을 낳았음.
[편집] 줄거리
몽룡이 글공부를 하다가 잠시 바깥바람을 쐬러 나갔다가 그네를 타고 있는 춘향을 보고 한눈에 반한다. 그는방자를 시켜 춘향을 데려오게 하지만, 춘향은 그에 응하지 않는다. 몽룡은 그 날로 춘향의 집으로 찾아가 월매에게 춘향과 백년가약을 맺겠다고 맹세하고 춘향과 부부의 연을 맺는다.
그러던 어느 날, 남원부사였던 아버지가 상경하게 되면서 몽룡도 함께 상경하게 된다. 새로 부임한 변사또는 만사 제쳐두고 이름난 기생들을 불러모아 연일 잔치를 벌이는데, 그 와중에 예쁘기로 소문난 춘향도 불려가게 된다. 변사또는 춘향이 기생의 딸이므로 춘향 또한 기생이나 마찬가지이니 수청을 들라고 한다. 그러나 춘향은 자신은 일부종사해야하니 수청을 들 수 없다고 거절하여 옥에 갇히게 되고, 화가난 변사또가 춘향을 자신의 생일날 처벌하겠다고 한다.
한편, 한양으로 간 몽룡은 장원급제하여 암행어사로 다시 남원에 내려오게 된다. 몽룡은 변사또의 횡포와 춘향이 겪은 일들을 모두 듣게 되지만 자신의 신분을 속이기 위해 거렁뱅이 행세를 하며 넋나간 사람처럼 행동한다. 춘향은 그런 그를 원망하기는 커녕 여전히 변치않는 사랑을 보여주며 월매에게 그를 극진히 대접해주라고 부탁하기까지 한다.
드디어 변사또의 생일 잔치날, 남루한 행색을 한 몽룡이 들어와 자신이 시를 한 수 지을테니 술한잔만 대접해 달라고 하며 변사또가 민중을 핍박하는 것을 꼬집는 시를 지어낸다. 변사또는 그 시를 보고도 몽룡의 정체를 알아차리지 못한 채 춘향을 불러내라 명령하고, 곧 암행어사 이몽룡이 출두한다. 변학도와 그 무리들은 포박당하고 춘향은 처음에는 어사인 몽룡을 알아보지 못하고 절개를 시험하는 어사에게 다시 수청들기를 거절한다.
그러나 곧 어사가 된 이몽룡을 알아보게 되고, 둘은 기쁘게 재회하게 된다. 춘향은 굳은 절개로 인해 칭송받고 이몽룡과 함께 행복하게 잘 살았다.
[편집] 눈여겨 볼 부분
- 기생의 딸인 춘향과 양반자제인 몽룡의 '신분의 차이'를 뛰어넘은 사랑.
- 백성을 짓밟던 변학도가 암행어사인 이몽룡에 의해 처벌당하는 것.
- 목숨의 위협을 받으면서도 굳은 절개를 지키는 성춘향의 모습.
모든 문학작품에서 그렇듯이, 춘향전 역시 당대의 시대상을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 작자와 연대 모두 미상이지만, 춘향전은 전 백성의 합작품으로 추측된다. 어느 시대에든 불가능했던 신분의 차이를 뛰어넘은 사랑을 그린 점이나, 백성을 짓밟던 탐관오리가 통쾌하게 처벌당하는 모습 등을 보면 알 수 있듯이, 힘없는 민중들은 문학작품을 통해 자신들이 꿈꾸는 것들을 대리만족 했을 것이다. 그리고 목숨의 위협을 받으면서도 굳은 절개를 지키는 성춘향의 모습은 글이 쓰여졌을 당시에 당연시되거나 혹은 권장되었던 윤리관이었을 것이라고 추측된다.
[편집] 춘향을 패러디한 작품
애니메이션 츠바사 크로니클의 나유타야 국 편에 춘향이라는 이름의 캐릭터가 나온다. 물론 많이 달라진 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