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에르시몽 라플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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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에르시몽 마르키 드 라플라스(Pierre-Simon, Marquis de Laplace, 1749년 3월 23일 - 1827년 3월 5일)는 프랑스 수학자이다. 《천체역학》, 《확률론의 해석이론》등의 명저를 남겼으며, 라플라스 변환, 라플라스 방정식등에 그의 이름이 남아있다.
귀족집안에서 태어났으며, 1765년부터 칸의 한 예수회 계열 대학에서 공부했다. 1771년부터는 파리 군관학교에서 교편을 잡았다. 나폴레옹 보나파르트가 그의 제자 중 한명이다. 1773년 파리 아카데미의 회원이 되며, 1788년 마리 샤를로트와 결혼한다. 1799년엔 내무부 장관으로 발탁된다.
《천체역학》에서는 강체 또는 유체의 운동에서부터, 지구의 모양, 조석이론까지 논하고 있다. 수학적으로는 이 문제들은 여러 미분방정식을 푸는 것으로 귀착되지만, 방법론적 그가 새롭게 제시하여 발전시킨 부분도 있어 특히 오차평가 등의 방법은 그 자신의 확률론의 응용이기도 하다.
라플라스 변환의 발견자이며, 결정론자로 잘 알려져 있어 결정론적 세계관을 라플라스 세계관이라고도 한다. 결정론적 세계관이란 지금부터 일어날 모든 현상은 현재까지 일어났던 과거의 일들이 원인이란 생각이다. 어떤 특정 시간의 우주의 모든 입자의 운동상태를 알 수 있다면, 그때부터 일어날 모든 현상을 미분방정식을 풀어 계산해 낼 수 있다(라플라스의 악마 참조). 그러나 라플라스 사후 양자역학의 성립으로 이러한 생각은 옳지 않다는 것이 반증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