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아가피토 2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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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가피토 2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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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아가피토 2세(라틴어: Agapetus II, 이탈리아어: Papa Agapito II)는 제129대 로마 교황(재위: 946년 5월 10일 - 955년 12월)이다.
아가피토 2세는 거룩하고 특별히 성덕이 출중한 인물로 전해지고 있다. 특히 그는 알베리크 2세의 지원을 받아 수도원 개혁에 힘썼다. 알베리크 2세의 정치적인 우세에도 불구하고 아가피토 2세는 적어도 재위 초기에는 교황의 독립권을 보이는 놀라운 결정들을 하여 권위를 드러내기도 하였다. 랭스 교구에서 베르망두아 백작이 자기의 5살 된 아들 위그를 대주교에 임명하자 문제가 생겼다. 카롤링거의 라울이 랭스를 공격하여 수도자 아르티우트를 대주교로 임명하자 교황은 처음에 그를 지지하였으나 위조 문헌에 속아 그를 반대하였다. 그러나 여러 지방 공의회와 특히 오토 1세가 소집하고 교황 사절 마리누스가 주관한 인겔하임 지방 공의회에서 아르타우트를 지지하자 교황도 로마에서 지방 공의회를 열어 그 결정을 인정하였다. 교황은 함부르크 수좌교구가 덴마크 교회를 담당하도록 오토 1세에게 권한을 부여하였다. 독일 내에서는 오토 1세에게 사목권을 주어 수도원들을 총괄하게 하고 그의 동생 쾰른의 대주교 브루노에게는 팔리움을 보내었다. 오토 1세가 로마에 가자 교황은 부르군트의 왕 루돌프 2세의 딸이자 이탈리아의 정통 통치자 아델라이데를 구하기 위해 그를 황제로 대관할 원의가 있었으나 알베리크 2세의 방해로 뜻을 이루지 못하였다. 부인의 죽음으로 홀몸이 된 오토 1세는 남편 로타이르 2세의 죽음으로 역시 과부가 된 아델라이데와 951년 혼인하여 롬바르드 왕국의 주요 지역인 이탈리아 북부의 통치도 겸하게 되었다. 알베리크 2세는 954년에 죽을 때까지 로마를 통치하였고 교황의 임석하에 로마의 성직자들과 귀족들에게 자기의 아들 옥타비아노를 차기 교황으로 선출하겠다는 서약을 받아 냈다.
| 전 임 마리노 2세 |
제129대 교황 946년 5월 10일 - 955년 12월 |
후 임 요한 12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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