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수학자 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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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수학자 회의(영어: International Congress of Mathematicians, ICM)는 현재는 4년에 한번씩 열리는 지구상의 전 세계 수학자들을 위한 모임이다. 일종의 수학자들을 위한 올림픽이라고 할 수 있다. 물론, 이 기간중에 어떤 경기 따위가 열리는 것은 아니고, 주로 최근 4년간 일어났던 중요한 수학적 업적들을 평가하고 업적들에 대한 시상을 하는 것이 다른 점이라고 할 수 있다. 국제 수학자 회의는 국제 수학자 연맹(International Mathematicial Union, IMU)에서 후원한다.
국제 수학자 회의에서 특히 주목 받는 것은 바로 필즈상(Fields Medal)의 수상자 발표와 네반리나 상(Nevanlinna Prize)의 발표라고 할 수 있다. 이 수상자가 누구가 될 것인지에, 전세계 수학계 그리고 이론 과학계의 이목이 집중된다. 또한, 몇 몇 중요한 국제 수학자 회의에서는 유명한 세계적 수학자들이 다음 세기에 풀릴만한 중요한 수학 문제들의 목록을 발표하기도 하였다. 예를들자면, 20세기가 시작되기 직전 1900년에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국제 수학자 회의에서는 독일의 저명한 수학자 다비드 힐베르트(David Hilbert)가 그의 유명한 힐베르트의 문제들을 발표하였고, 이 문제들이 100년동안의 20세기 수학 연구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해 주었었다. 물론 많은 문제들이 해결되었고, 아직도 남아있는 문제들이 있다. 남아 있는 유명한 문제들 중 하나는 리만 가설이다.
4년마다 열리는 것은 규칙이었으나, 항상 지킬수 있었던 것은 아니었다. 예를들자면, 1차 세계대전, 2차 세계대전등의 전쟁으로 열리지 못한 적이 있었으며, 1982년에는 폴란드 바르샤바에서의 정치적 사건으로 인해 그 다음해에 개최되기도 했다.
가장 최근의 국제 수학자 회의는 2006년 에스파냐 마드리드에서 열렸다. 이때에 안드레이 오쿤코프(Andrei Okounkov), 그리고리 페렐만(Grigori Perelman), 테렌스 타오(Terrence Tao), 벤델린 베르너(Wendelin Werner) 4명에게 수상하기로 했으나, 그리고리 페렐만이 수상을 거부하는 일이 있었다. 대한민국에서는 아직 개최된 적이 없었다. 한국인 수학자로는 고등과학원의 수학자인 오용근, 황준묵 교수와 연세대학교 의 김정한 교수(전 마이크로소프트 연구소 수석연구원)가 2006년의 국제 수학자 회의에 연사 중 한명으로 초대를 받았다.
[편집] 역대 국제 수학자 회의 개최 장소
- 2010년 (예정) : 인도 하이데라바드
- 2006년 : 스페인 마드리드
- 2002년 : 중국 베이징
- 1998년 : 독일 베를린
- 1994년 : 스위스 취리히
- 1990년 : 일본 교토
- 1986년 : 미국 버클리
- 1982년 : 폴란드 바르샤바 (1982년에 일어난 바르샤바의 정치적 사건 때문에, 이 해에는 1983년에 개최되었다.)
- 1978년 : 핀란드 헬싱키
- 1974년 : 캐나다 밴쿠버
- 1970년 : 프랑스 니스
- 1966년 : 소련 모스크바
- 1962년 : 스웨덴 스톡홀름
- 1958년 : 영국 에든버러
- 1954년 :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 1950년 : 미국 케임브리지
- 1936년 : 노르웨이 오슬로
- 1932년 : 스위스 취리히
- 1928년 : 이탈리아 볼로냐
- 1924년 : 캐나다 토론토
- 1920년 : 프랑스 스트라스부르
- 1912년 : 영국 케임브리지
- 1908년 : 이탈리아 로마
- 1904년 : 독일 하이델베르크
- 1900년 : 프랑스 파리
- 1897년 : 스위스 취리히
[편집] 바깥 고리
- ((영어)) 국제 수학자 연맹의 국제 수학자 회의 홈페이지
- ((영어/에스파냐어/카탈루냐어/바스크어/…)) 2006년 국제 수학자 회의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