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졸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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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졸중(腦卒中)은 뇌혈관 질환의 통칭이다. 흔히 중풍이라고도 부른다.
뇌 혈액 공급에 장애가 있어 손발의 마비, 언어 장애, 호흡 곤란 등을 일으킨다.
뇌졸중(stroke)은 크게 뇌경색(cerebral infarction)과 뇌출혈(cerebral hemorrhage)로 분류된다. 뇌경색은 혈전 등의 원인에 의해 뇌 조직으로의 혈액 공급이 차단되어 뇌 조직이 괴사되어 발생한다. 이에 비해 뇌출혈은 뇌 혈관의 파열 등에 의해 혈액이 혈관 밖으로 유출되어 발생한다.
뇌경색과 뇌출혈의 발생 기전은 서로 다르지만, 그 증상은 일반적으로 유사한 경우가 많다. 흔히 안면마비, 구음장애, 편측 상/하지의 마비 등이 발생한다.
뇌경색의 치료는 크게 폐색된 혈관의 재개통 및 2차적인 재발의 예방으로 나뉘어진다. 현재 뇌경색의 급성기 치료로 널리 공인되고 있는 방법이 '혈전용해술'(thrombolysis)이다. 뇌경색 발생 3시간 이내에 혈전용해제가 투여될 경우, 3개월 이후에 측정된 환자의 기능적 상태를 호전시킬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현재 많은 연구자들이 혈전용해제의 투여 가능 시간을 연장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 중에 있다. 국내 몇몇 대형 뇌졸중 센터에서는 6시간 혹은 그 이후까지 주요 뇌동맥의 폐색을 혈관내 수술을 통해 재개통하는 시술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