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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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도지(符都誌)는 신라 눌지왕 때 박제상이 쓴 것으로 추정되는 사서이다. 1953년에 그 후손인 박금씨가 그 내용을 발표함으로써 일반에 공개되었다. 현재 그 원본은 확인할 수 없으며, 알려져 있는 부도지의 내용도 박금씨가 원본의 기억을 살려낸 내용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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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저자
박금씨는 박제상의 55세손으로 본명은 박재익이며, 1868년 함경남도 문주(지금의 문천)에서 태어났다.[1] 1930년대에는 동아일보 기자(1925 ~ 1934)로서 만보산 사건을 취재하기도 했다.
[편집] 징심록
《징심록(澄心錄)》은 3교(敎) 15지(誌)로 되어 있고, 상교는 부도지(符都誌), 음신지(音信誌), 역시지(曆時誌), 천웅지(天雄誌), 성신지(星辰誌)이고, 중교는 사해지(四海誌), 계불지(禊祓誌), 물명지(物名誌), 가악지(歌樂誌), 의약지(醫藥誌)이며, 하교는 농상지(農桑誌), 도인지(陶人誌)이고, 나머지 3지는 알 수 없다.
부도지 외에 음신지, 역시지, 천웅지, 성신지 등을 복원했다고 하나 일반에 전해지지 않는다.
[편집] 징심록추기
복원된 부도지에는 조선시대 생육신의 하나인 김시습이 징심록의 원본을 고대어에서 평이한 문장으로 고쳐 적으면서 징심록이 전해져 내려온 내력과 느낀점을 적은 글이 덧붙여져 있다.
[편집] 요정징심록연의추기
징심록을 복원하면서 느낀 점을 한문으로 적었다.
[편집] 내용
- 짐세, 선천, 후천의 세가지의 시대가 구분되어 있다.
선천(先天)의 시대가 열리기 이전에 짐세(朕世)라는 시대가 있었으며, 후천의 말기에 임검씨(단군)가 등장한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 단군조선의 치세기간은 1천 년 간이며, 1천 년에 걸쳐 각 부족이 자리잡은 이후로 단군조선을 포함한 치세기간이 7천년으로 기록하고 있다. 즉, 부도지에 기록된 우리 민족의 기원은 1만 1천 년 보다 이전이 된다.
- 각 지방의 전설로 남아 있는 ‘마고’가 민족의 시조로서 등장하고 있으며, 소리에 의해 세상이 창조되고, '오미의 화'에 의해 12부족이 나뉘게 되는 과정, 대홍수, 황궁-유인-환인-환웅씨의 계승과, 요.순 임금에 의해 동방(단군조선)과 화하(하나라)가 분리되는 과정이 자세하게 서술되어 있다.
- 지도자의 명칭에 ‘氏’의 존칭을 붙이고 있는 것은 《규원사화》와 동일하며, 시대와 내용 등에서 부합되는 점을 찾아볼 수 있다.
[편집] 같이 보기
[편집] 각주
- ↑ 《부도지》, 박제상 저, 김은수 번역·주해, 한문화, 2002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