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일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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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일명(趙一明, 1903년 12월 1일 - 1953년?)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정치인이다. 본명은 조두원(趙斗元).
강원도 양양에서 출생하여 연희전문학교를 졸업했다. 1920년대 조선공산당에 입당하여 리승엽, 권오직 등과 함께 국내에서 공산주의 운동을 벌였고, 모스크바의 동방노력자공산대학에서 유학하고 돌아와 같은 모스크바 유학생 출신인 김단야와 함께 조직 활동을 벌이다 투옥되는 등 일찍부터 본격적인 정치 활동을 했다.
그러나 일제 강점기 동안 전향하여 친일 단체인 대화숙에 가입했으며 강연 및 교사직 수행 등으로 친일 행위를 했다. 부유한 가정 환경과 친일 경력은 공산주의 운동가로서의 조일명을 두고두고 괴롭히게 된다.
1945년 광복 후 리승엽과 함께 박헌영의 재건파에 가담했고, 조선공산당 기관지인 해방일보의 편집장을 맡는 등 남로당의 핵심 인물로 활동했다. 미군정이 정판사 위조지폐 사건 이후 해방일보에 무기정간 조치를 내리자 월북했다.
북조선 내각의 문화선전성 부상까지 지냈으나, 이강국, 이원조, 박승원 등과 함께 오랫동안 박헌영의 지령에 따라 간첩 활동을 해 왔다는 혐의로 1953년 체포되어 사형 선고를 받았고, 곧 처형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박헌영 리승엽 간첩 사건 피의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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