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황 백제인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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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황 백제인설 또는 한일동족설은 6~7세기경 백제의 왕족이 일본으로 건너가 일본의 천황이 되었다는 설이다.
일본과 백제가 많은 교류를 나눈 것은 역사적 사실이고, 일본 천황의 어머니 쪽에 백제인이 있었다는 기록도 있다. 하지만 백제인이 천황가 중간에 끼어들어가 직접 천황의 대를 이었다는 것은 믿기 어렵고, 역사적 증거가 희박하기 때문에 주류 역사학계에서는 받아들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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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배경
5세기까지 일본은 한나라과 한국, 특히 백제와 많은 교류를 했으며, 유전적인 혈통도 서로 비슷해졌다. 하지만 교류는 상호적인 것이며 어느 정도였는지는 밝혀져 있지 않다.
역사서 쇼쿠니혼기(속일본기)에 따르면 간무 천황의 어머니는 백제 무령왕의 후손이다. 간무 천황의 직계 후손인 지금의 천황 아키히토는 2001년 12월 23일 기자 회견에서 "한국과의 인연을 느끼고 있다"면서 천황으로는 처음으로 이를 인정하는 말을 했다. 일본과 한국 역사학계에서는 이를 외교 관계를 더 긴밀히 하고 역사적 사실을 재확인시키는 것일 뿐이라고 해석한다. [1]
[편집] 가설
한국외국어대의 홍윤기 교수는 게이타이 천황이 동성왕의 아들이며 곧 무령왕의 동생이라고 믿는다. 이와는 별개로 백제 성왕이 긴메이 천황과 동일 인물이라는 가설도 내놓았다. 540년(성왕 18) 고구려를 공격하다 패한 성왕이 왜로 망명해 천황이 되었다는 것이다.
[편집] 연개소문 천황설
서울대학교 문리과대학(현재 자연과학대학)을 졸업한 강준식이 쓴 《연개소문을 생각한다》라는 책은 연개소문이 고구려가 멸망하기 직전에 죽지 않고 일본으로 망명해서 쿠테타를 일으켜 672년 덴무 천황으로 즉위했다고 주장한다. 말년에 그는 고분 천황의 아들 이시카와노 키미코의 반란으로 인하여 배를 타고 도망치던 도중에 암살당하였고 자신의 목은 아스카사에, 자신의 몸은 이시카와노 키미코에 의해 다카마츠 고분에 매장되었다는 것이다. 이 책은 홍윤기와는 달리 덴지 천황이 무왕의 먼 조카가 아니라 친아들이라고 주장한다.
[편집] 바깥 고리
- 홍윤기의 신동아 연재
- 한일동족설 신연구 (상) - 1999년 10월호.
- 한일동족설 신연구 (하) - 1999년 12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