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슬라브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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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슬라브색은 슬라브 민족의 나라의 국기나 지역 기에 쓰이는 빨강, 하양, 파랑의 세 색을 말한다. 러시아 제국의 국기 색에서 유래했다. 19세기 범슬라브 운동 과정에서 러시아 제국의 국기색이 슬라브 민족을 상징하게 되었다. 이 운동 전에 비슷한 색으로 국기를 정한 폴란드와 벨라루스 정도가 예외이다.
불가리아의 국기도 원래는 범슬라브색을 사용했으나, 1878년 독립 이후 농업국으로 발달하면서 파랑을 녹색으로 바꾸었다.
이 세 색은 자유와 혁명의 상징으로, 슬라브 민족이 아닌 다른 나라, 예컨데 네덜란드, 미국, 영국, 프랑스 등의 국기에서도 즐겨 사용된다.
러시아의 자치 공화국의 국기 중에도 슬라브 민족을 기반으로 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러시아의 일부임을 나타내기 위해 이 색깔을 사용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