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고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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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고등학교(松都高等學校)는 1906년 설립된 인천의 고등학교이다. 원래 개성에 있다가 한국 전쟁으로 인해 피난을 온 대표적인 사례다.

[편집] 역사

윤치호에 의해 개성에 한영서원이라는 이름으로 설립되었다. 윤치호는 원장을 맡다가 1911년 105인 사건으로 일제에 구속되고 나서 풀려났다. 그동안에는 선교사들이 운영하고 있었고, 1917년에 고등보통학교로 인가를 받은 이후, 1922년부터 1925년까지 다시 윤치호가 원장을 맡았다. 당시의 송도 캠퍼스는, 최고급의 시설을 지니고 있었다고 한다.

해방 이후 38선 이남이었던 개성까지가 대한민국의 경계였기에 송도고등학교는 잘 유지되었지만, 한국전쟁이 발발하면서, 학교는 폐쇄되고, 인천으로 피난을 하기에 이른다, 이러저러한 과정을 거쳐, 1952년 인천시 송림동에 피난 개교후, 1953년에 현재의 송도중학교가 있는 신포동 캠퍼스에 재개교한 학교는, 그후로도 수십년동안 중고등학교를 같은 건물에서 운영하게 된다. 1952년부터 1982년까지 윤치호의 아들 윤영선이 송도학원의 이사장을 지냈다.

그러나, 송도고등학교는 옥련동에 새로운 캠퍼스를 지을 목적으로, 1970년대 말부터 새 캠퍼스 공사을 해오던 중, 옥련동 캠퍼스 지대가 화강암이라, 재정의 차질을 겪던 중, 이회림 동양화학공업 회장이 2억원이라는 거액의 기부금을 송도고에 희사하게 되었고, 그로 인해 1982년에 이사장에 취임하게 된다. 그리고 마침내, 1년후인 1983년, 송도고등학교는 옥련동 캠퍼스로 이전하게 된다.

이후 지금까지, 송도고등학교는 증축을 거듭해 왔다. 본관 교사가 4층으로 증축된 이외에도, 체육관 및 과학관 건물, 도서관 건물이 신축되었고, 2000년대에 들어서, 신관 교사가 두개나 (4층 규모) 증설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