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명순성왕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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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명순성왕후(神明順成王后, 900년 ~ ?)는 고려의 제1대 임금 태조의 제3왕후이자 정종과 광종의 모후이다. 성은 유씨(劉氏), 본관은 충주. 태사내사령(太師內史令) 유긍달(劉兢達)의 딸이다. 태조의 아내들 중에서 가장 많은 자식을 낳았다.
[편집] 생애
충주가 대표하는 유력 호족의 딸로 태어났다. 920년 왕건과 정략 혼인을 하여 왕자 5명과 공주 2명을 낳았다. 그녀의 딸인 낙랑공주는 귀순해 온 신라의 마지막 임금 경순왕과 혼인하여 고려가 신라를 포섭하는데 지대한 공헌을 하였다.
자신의 아들을 왕태자로 삼으려 하였지만 장화왕후 때문에 그 뜻을 이루지 못하다가 혜종이 죽자 그녀의 아들 중 2명이 고려의 임금들이 되었다. 사후에 신명순성왕태후(神明順成王太后)로 추봉되었다.
954년 광종이 숭선사(崇善寺)를 창건하여 그녀의 명복을 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