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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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용(李埈鎔, 1870년 ~ 1917년)은 흥친왕 이재면의 아들이자 흥선대원군의 적손이다. 일제의 대한제국 강점에 협조한 친일 인물이기도 하다.
1884년 갑신정변 때 세마(洗馬)에 올랐으며, 1886년 문과에 급제하였다. 흥선대원군은 한 때 그를 왕으로 추대하려 했으나 실패했다. 암살음모 혐의로 사형판결을 받은 적도 있으나 특사로 풀려났으며, 을미사변 직후에 일본으로 떠났다. 1907년 귀국하였으며, 국권침탈 후 이준공(李埈公)이라는 호칭을 받았다. 후실 전순혁과 사이에서 딸 진완을 낳았으나, 후사가 없어 의친왕의 아들 이우(李鍝)를 양자로 삼았다.
2006년 친일반민족행위진상규명위원회가 조사 발표한 친일반민족행위 106인 명단에 아버지 이재면과 함께 포함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