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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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李鍝, 1912년 11월 15일 ~ 1945년 8월 7일)는 대한 제국의 황족으로 본관은 전주, 초명은 성길이다. 광무제 고종의 아들 의친왕이 수인당 김씨에게서 얻은 차남이다.
1917년, 당숙 이준용(李埈鎔)의 양자로 들어가 운현궁의 4대 종주가 되었으며, 그 밖의 재산과 칭호를 상속하였다. 이준용이 공(公)의 칭호를 갖고 있었기에, 이후부터 이우는 ‘이우공 전하’로 불리워졌다. 1922년, 일본으로 끌려가 학습원(일본어: 学習院（がくしゅういん）) 초등과에 입학, 이후 도쿄 육군유년학교를 거쳐 1931년, 일본육군사관학교 본과 포병과에 들어가 1933년 7월 11일 45기로 졸업하여, 본격적인 군무를 시작하였다. 형 건(鍵)이 유약하고 순종적이었던 것에 반해 일제의 노골적인 감시 속에서도 조선 황족으로서의 기개와 위용을 잃지 않아 부친의 대단한 총애를 받았다.
1935년 5월 3일, 도쿄에서 박영효의 손녀 박찬주(朴贊珠)와 혼인, 이듬해 장남 청(淸)을 낳았다. 같은 해, 일본육군대학을 졸업하여 1942년, 소좌로 진급됨에 따라 중국 산서성 태원으로 전출, 북지방면군 제1사령부 정보 참모로 근무하며 태항산 유격대 조직 확장에 기여하거나 백두산 근방 독립군에 정보를 제공하는 등 독립 운동에 관여하기 시작하였다. 1944년, 중좌에 이르러 더욱 적극적인 활동을 전개하였으나 곧 낌새를 알아챈 일본 정부에 의해 히로시마에 배속, 이듬해 8월 6일, 출근길에 원자 폭탄을 맞아 이튿날 안타까운 생을 마감하였다.
장례는 1945년 8월 15일, 서울 동대문 운동장에서 거행되었으며 경기도 남양주시 화도읍 창현리 흥선대원군묘에 묻혔다. 그의 일본인 부관 요시나리 히로시(吉成弘)는 장례를 마치고 할복 후 권총으로 자살하여 충절을 지켰다.
[편집] 자녀
부인 박찬주와의 사이에서, 장남 이청(李淸, 1936년 4월 23일 ~ )과 차남 이종(李淙, 1940년 11월 9일 ~ 1960년)을 두었으며 차남 종은 1960년 교통사고로 미국에서 사망했다.
유정순 여사 사이에서 이초남을 낳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사실 여부는 아직 논란의 대상이다. 이초남은 단국대를 졸업하고 대한적십자사에서 일하였으며, 현재 배달문화선양회 회장으로 있다.[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