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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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영(李夏榮, 1858년 ~ 1919년)은 친일파 인사이다.
경상남도 동래군(현 부산광역시)에서 출생하여 초년에는 상업에 종사했다.
그는 어학 실력이 능통하여 일찍부터 일본어를 배웠고, 국내에 영어를 말할 수 있는 사람이 거의 전무할 때 영어를 익혀서 고종의 통역을 맡게 되었다. 양반 가문에서 태어난 것도 아니고 과거도 본 적이 없는 그였지만 통역을 위해 외무부의 주사(主事)라는 벼슬이 주어졌다.
1889년 초대 미국공사로 도미했던 박정양이 청나라의 외압 등 복잡한 국제 정세 속에 귀국하게 되자, 서리(署理)로 공사직을 맡게 되었다. 그는 일본공사를 거쳐 1902년 외부대신으로 승진했다.
1905년 을사 조약 때는 법부대신으로서 조약체결에 대해 무조건 불가(不可)를 주장했다가 찬성으로 의견을 바꾸었으며, 이후 일본으로부터 훈1등 자작을 받고, 중추원의 고문에 임명되었다.[1]
2002년 발표된 친일파 708인 명단에 포함되었고, 2005년 민족문제연구소에서 친일인명사전에 수록하기 위해 정리한 친일파 목록에 자작 작위를 습작한 아들 이규원과 함께 선정되었다. 대한민국 육군참모총장을 지낸 이종찬은 이규원의 아들이다.
[편집] 각주
- ^ 김삼웅, 《친일정치100년사》(동풍, 1995년) 50~53,80쪽.
분류: 1858년 태어남 | 1919년 죽음 | 친일인명사전 수록 예정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