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후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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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후돈(夏侯惇, ? ~ 220년)은 중국 삼국시대 위나라의 무장으로, 자는 원양(元讓)이다. 조조의 거병에 참여하여 수많은 전투를 치루었으며, 전투 도중 한쪽 눈에 화살이 박히자, 그 화살을 뽑아 눈알을 삼켰다는 일화로 유명하다.
[편집] 생애
패국 초현에서 태어났으며, 하우영의 후예이며 조조의 아버지 조숭의 조카로 조조와는 친척 관계다.
14살 때 자신의 스승을 모욕한 사람을 때려 죽이는 등 성품이 격렬한 사람으로 단번에 유명해졌다. 190년 조조가 행분무장군이 되어 동탁을 토벌하기 위해 진류에서 의병을 모집한다는 소식을 듣고 집안 동생인 하후연과 함께 동참하여 조조를 따랐고, 194년(흥평 원년)에 조조가 서주로 원정을 떠난 틈에 여포가 연주를 빼앗았을 때도 순욱, 정욱과 함께 견성에 있던 조조의 가족을 지키며 연주의 거점을 사수했다.
198년(건안 3년)에 조조가 서주에서 돌아오자 하후돈도 여포 토벌에 나섰는데, 교전 중에 적장 조성이 쏜 화살에 왼쪽 눈을 잃고 만다. 왼쪽 눈에 화살이 꽃힌 하후돈은 화살과 함께 눈알을 빼낸 뒤 ‘이 눈은 부모한테서 물려받은 소중한 것이니 버릴 수 없다’고 말하며 눈을 집어삼키고, 적장 조성을 향해 돌진해 그를 죽였다고 한다. 이 때 조조 진영에는 하후돈과 하후연 두 장군이 있었는데, 군사들은 이때부터 하후돈을 ‘애꾸눈 하후’로 불렀다. 그런데 본인은 이것을 싫어해서 거울을 볼 때마다 화를 내며 땅에 거울을 내던졌다고 한다.
여포군을 격파한 후 조조 암살 계획에 가담한 유비를 격파하고, 하비의 관우를 공격하는 데 선봉을 섰다. 마침내 관우가 유비의 소재를 알고 유비에게 돌아가려고 다섯 관문의 장수를 물리쳤으므로, 그를 추격하려고 나서지만 장료에게 제지되어 겨우 마음을 돌렸다.
조조의 하북 평정 때에는 후방 부대를 맡고, 업 함락 후에는 복파장군으로 승진하였다. 이때 법령에 구속되지 않고 자기 판단으로 행정을 관장하는 것을 허락받는다. 그후에도 뛰어난 군사적 재능으로 조조에게 깊은 신임을 받아, 조조와 같은 마차에 타고 침실까지 출입해도 된다고 허락받는다.
관도 전투에서는 조조가 오소를 습격하고 있을 무렵 본진을 지키며 원소군을 격퇴시키지만, 후일 산야 공격에서는 박망파에서 제갈량에게 화공을 당해 완패했다. 그 후로는 적벽 전투에서 패배하고, 양양을 수비할 때 자군의 병부로 잘못 알고 제갈량에게 성을 내주게 된다. 또한 관로로부터 ‘오는 봄 허도에서 화재가 일어난다’는 예언을 들은 조조가 하후돈에게 순찰을 돌도록 명령하고, 방화를 사전에 방지하여 경기, 위황의 반란을 진압했다.
220년(건안 25년) 정월에 조조가 죽은 뒤 후계자 조비가 위왕이 되자, 하후돈은 최고위 장군인 대장군이 되었지만 몇개월 후 사망했다.
삼국지의 주요 등장 인물들 | |
군주 | 후한: 영제 - 소제 - 헌제 위: 조조 - 조비 - 조예 - 조방 - 조모 - 조환 촉: 유비 - 유선 오: 손견 - 손책 - 손권 - 손량 - 손휴 - 손호 진: 사마염 기타: 공손찬 - 도겸 - 동탁 - 마등 - 맹획 - 여포 - 원소 - 원술 - 유요 - 유장 - 유표 - 장각 - 장로 - 장수 - 한복 |
참모 | 위: 가후 - 곽가 - 만총 - 사마사 - 사마소 - 사마의 - 서서 - 순욱 - 순유 - 유엽 - 정욱 - 허유 촉: 간옹 - 강유 - 등지 - 미축 - 방통 - 비의 - 손건 - 장완 - 제갈량 오: 고옹 - 노숙 - 육손 - 육항 - 장굉 - 장소 - 제갈근 - 제갈각 - 주유 진: 가충 - 장화 - 진수 기타: 심배 - 이숙 - 이유 - 저수 - 전풍 - 진궁 |
장군 | 위: 등애 - 서황 - 악진 - 우금 - 이전 - 장합 - 장료 - 전위 - 하후돈 - 하후연 - 허저 촉: 관우 - 관평 - 관흥 - 마초 - 위연 - 장비 - 장포 - 조운 - 황충 오: 감녕 - 능통 - 서성 - 여몽 - 정보 - 주연 - 주태 - 태사자 - 한당 - 황개 진: 양호 - 두예 - 왕준 - 왕혼 기타: 기령 - 문추 - 안량 - 하진 - 화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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