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센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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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센병은 나병이라고도 하는 전염병이다. 하지만, 나병이나 문둥병이라는 말은 한센인들이 싫어하므로, 한센병으로 부르는게 예의이다. 원인균인 나균에 의하여 피부와 말초신경에 주로 침해하는 만성전염성 면역 질환이며, 나균은 항생제 투여를 통해 치료되기 때문에 치료를 받는 한센인에게서 병이 전염되지는 않는다.
[편집] 한센병 환자의 역사, 수난의 역사
한센병은 구약성서에서 천벌로 묘사되거나 한국의 경우 문둥이라는 말이 전라도나 경상도 지방의 욕설일 정도로 옛날부터 멸시의 대상이었다. 이러한 멸시는 근대에도 계속되어 일제강점기 당시 일본은 한센병환자들을 소록도에 강제 수용했으며, 불임수술, 강제노역등으로 그들의 인권을 짓밞았다. 심지어는 당시 병원장이었던 수호라는 자가 언론에서는 환자들을 보살피는 선행을 베푼다고 미화되었지만 실제 삶속에서는 한센인들을 강제노역, 여성과 남성의 분리, 불임수술등으로 못살게 굴다가 환자에게 살해당하는 일도 있었다. 광복이후에도 비토리섬이라는 곳에서는 토지소유문제로 분쟁이 발생 지역주민들에게 학살당하는 일등이 벌어질 정도로 비극의 역사를 걸어왔다. 이들에 대한 처우가 개선된 것은 1965년 당시 소록도국립병원장이 소록도에 거주하는 한센병 환자들을 배려, 과수업, 양돈업등으로 자립을 할 수 있게 하면서였다. 병원장은 한센인들을 위한 축구팀도 만들어서 한센인들이 몸만 불편할 뿐, 비환자들보다 못한게 없음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지금도 고령환자들의 경우 가족들이 있는데도 만나지 못한 분들이 있을 정도로 이들의 인권개선문제는 사회가 해결해야 할 중요한 숙제중 하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