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사비니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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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사비니아노(라틴어: Sabinianus, 이탈리아어: Papa Sabiniano)는 제65대 로마 교황(재위: 604년 9월 13일 - 606년 2월 22일)이다.
사비니아노는 토스카나 주 출신으로 로마 교회의 대부제였으며 전임 교황 그레고리오 1세의 사절로 동로마 제국에 가서 마우리키우스 황제와 요한 4세 콘스탄티노플 총대주교와 일하였다. 사절의 임무를 잘 수행하여 전임 교황의 신임을 받았으나 요한 4세 총대주교가 자신의 칭호를 '세계총대주교'로 칭하자 전임 교황은 사비니아노가 너무 타협적이라고 판단하여 597년 서신에서 "짐은 그(총대주교)가 그대를 속였다고 보며…어떤 사람도 두려워하지 말라. 이 일에 있어서 해야 할 바를 교황의 온전한 권위로 이행하라."고 하였다. 그 해 사비니아노는 로마로 소환되고 아나톨리우스가 후임자로 파견되었다. 602년 황제 포카스가 콘스탄티노폴리스에 로마 교회의 사신이 없다고 그레고리오 1세에게 불평하자 그레고리오 1세는 로마 교회의 부제는 아무도 동로마 제국의 궁전에서 일하기를 원하지 않는다는 답신을 보냈다. 그러나 그 사절의 지위는 마치 교황이 되기 위한 준비 단계로 인식되기도 하였다. 그레고리오 1세의 선종으로 604년 3월 교황이 된 사비니아노는 9월 13일에 동로마 제국의 승인을 받을 때까지 기다렸다. 그의 짧은 재위는 이탈리아 중부의 기근과 롬바르드족의 재침공으로 혼란의 연속이었다.
| 전 임 그레고리오 1세 |
제65대 교황 604년 9월 13일 - 606년 2월 22일 |
후 임 보니파시오 3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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