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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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균(金貞均, 1943년 8월 5일 - )은 북조선의 지휘자 겸 작곡가이다. 평양에서 태어나 1957년 평양음악대학(현 김원균평양음악대학)에 입학해 피아노를 전공했으며, 대학 관현악단에서는 타악기 주자로도 활동했다.
재학 중 지휘로 전향했고, 졸업 후 평안남도예술단과 만수대예술단을 거쳐 조선국립교향악단 지휘자가 되었다. 북조선 창작곡들과 모차르트, 베토벤, 브람스, 차이코프스키, 쇼스타코비치 등의 서양 고전음악, 윤이상의 교향곡 제 2번을 비롯한 현대음악 작품들을 지휘했다.
작곡가로서도 활동해 관현악 '나는 알았네', '지새지 말아다오 평양의 밤아' 와 교향조곡 '선군장정의 길(강수기와 공동창작)' 등의 기악 작품을 남기고 있다. 구 소련과 체코 등에서 조선예술단 지휘자로 활동했으며, 현재 김원균평양음악대학 지휘 교수와 조선국립교향악단 지휘자로 활동하고 있다. 2005년 1월에 공훈예술가 칭호를 수여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