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소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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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소총은 공기압의 힘으로 탄환을 발사하는 소총의 일종이다. 사용 탄환에는 탄피가 없으며 공기의 힘으로 탄두를 때려 발사한다. 주로 가벼운 사냥용이나 스포츠 사격대회 용도로 사용되고 있으며, 6mm BB탄을 사용하는 모형 총기도 일종의 공기소총이라고 할 수 있다.
국제사격연맹(ISSF)의 규정에 의해 치러지는 공기소총 경기에 사용되는 공기소총은 지름 4.5 mm의 납탄(연지탄)을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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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종류
탄환을 발사하는 데에 이용되는 압축공기를 얻는 방법에 따라 네 가지로 나눌 수 있다.
[편집] 스프링식
압축된 스프링이 원래 형태로 되돌아가려는 탄성을 이용하여 실린더 내의 피스톤을 밀어냄으로서 압축공기를 만들어 그 힘으로 탄환을 발사한다. 매 번 발사할 때마다 사람의 힘으로 스프링을 압축시켜야 한다는 단점이 있고, 스프링이 원래 형태로 돌아가면서 탄환 발사의 반작용으로 인한 반동 이외에 추가적으로 반동을 발생시킨다. 1980년대 이전에 사용되던 스프링식의 경기용 공기소총에는 스프링이 원형으로 돌아가면서 만들어지는 반동을 흡수하기 위한 기계장치가 달려있었다.
[편집] 펌프식
총에 달려있는 펌프로 공기를 압축하여 실린더에 저장한 다음, 격발시에 그 압축공기를 개방하여 그 힘으로 탄환을 발사한다. 스프링이 만들어내는 반동은 없지만, 매 번 발사시마다 레버 등을 이용해 사람의 힘으로 공기를 압축해야 하는 번거로움은 스프링식과 마찬가지이다. 압축공기식 공기소총 이전까지 경기용 공기소총의 주류였다.
[편집] 이산화탄소식
액체 이산화탄소가 기화되면서 발생하는 압력으로 탄환을 발사한다. 미리 액체 이산화탄소를 실린더에 충전한 것을 사용하므로, 매 번 발사할 때마다 사람이 손으로 공기를 압축시켜야 하는 스프링식이나 펌프식 총기에 비해 편리하다. 그러나, 발생하는 압력이 주위 기온의 영향을 크게 받아 탄착이 일정하지 못하다는 문제점이 있다. 따라서 경기용 공기소총의 주류는 되지 못했다. 단, 장애인이나 어린이의 사격에 있어서는 그 편리함 때문에 비교적 많이 이용되었다.
[편집] 압축공기식
잠수용으로 사용하는 압축공기, 또는 공기 압축기를 사용하여 실린더에 미리 충전시킨 압축공기로 탄환을 발사한다. 외관상으로는 이산화탄소식 총기와 거의 다르지 않다. 매번 수동으로 공기를 압축할 필요가 없어 이산화탄소식과 마찬가지의 편의성을 가지지만, 주위 기온의 영향에 강하기 때문에 이산화탄소식과 달리 탄착이 일정하다. 현재 경기용으로 사용되는 공기소총의 주류가 되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