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 머리 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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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머리 앤(Anne of Green Gables)》는 캐나다의 여성작가 루시 모드 몽고메리의 1908년작 소설이다.
앤 셜리라는 감성이 풍부하고 말이 많은 소녀의 몸과 마음이 성장해가는 과정을 풍부한 어휘력과 감성이 풍부한 문체로 묘사하고 있다. 모두 38장으로 구성되어 있고, 루시의 고향이기도 한 프린스에드워드 섬의 시골인 에이번리에 대한 낭만적 묘사, 등장인물들의 감정에 대한 서술이 잘되어 있는 점이 소설의 장점이다.
독자들에게 인기를 끌면서 앤의 처녀시절을 다룬 '에이번리의 앤' 등의 여러 후작들이 출판되었으며 앤의 아들들, 아들들의 1차 대전 참전(1명은 전사), 나아가 앤이 세상을 떠날 때까지 계속 서술되었다.
영화, 애니메이션의 소재가 되기도 했으며,대한민국에서는 시공 주니어와 동서문화사에서 각각 소설을 번역하여 출판했다.
[편집] 줄거리
나이가 지긋한 독신자들인 마릴라 커스버트와 매슈 커스버트 남매는 농장일을 거들 남자어린이를 입양하려고 한다. 하지만 매슈가 마을 기차역에 갔을때, 수다쟁이에다가 엉뚱한 여자 어린이가 있었다. 알고보니 입양을 맡은 부인의 실수로 온 것이었는데, 매슈는 이미 순수한 앤의 매력에 빠졌다. 하지만 냉정한 성품의 마릴라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부인을 찾아가는데, 동행길에서 앤이 어릴적 부모를 잃고 여러 집을 전전하다가 고아원에 온 불쌍한 아이라는 것을 알았다. 막상 앤을 데려가겠다는 블뤼엣 부인이 나타나지만, 그녀는 일꾼들을 가혹하게 부리기로 악명높아서 그 집에 보내고 싶지 않았다. 고민끝에 마릴라는 앤을 입양하기로 마음먹고 도로 데려온다. 물론 자녀를 키워본 적이 없는 커스버트 남매로서는 엉뚱하고 사고뭉치인 앤을 키우는게 쉽지 않았지만,앤의 순수함을 통해 그동안 느껴보지 못했던 인생의 즐거움을 깨닫기 시작한다. 마릴라의 표현대로 앤은 "자신에게 사랑을 가르쳐 준 아이"였다. 앤이 학교 발표회에서 연극배우등으로 활약하자, 이를 본 마릴라는 앤을 교원양성학교인 퀸즈전문학교에 보낼 생각을 한다. 마침 트레이시 선생님이 결성한 준비반에 참여한 그녀는 매슈 아저씨를 기쁘게 하고 싶어서 열심히 공부했다. 그리고 친구이자 경쟁자인 길버트와 나란히 1등으로 합격한다. 퀸즈전문학교에 입학한 그녀는 1년만에 1급 교사자격증을 취득과 장학금 받기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 놀라운 실력을 보인다. 하지만 매슈 아저씨의 죽음, 마릴라의 건강악화로 레이몬드 대학교에 가지 않기로 한다. 대신 친구 길버트의 양보로 에이번리에서 교사로 취직한다.
[편집] 바깥 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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