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록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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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록수》는 작가 심훈이 1935년에 발표한 장편소설이다. 동아일보 창간 15주년을 기념하는 장편소설 공모에 1등으로 당선된 작품으로, 동아일보(1935년 9월 19일 - 1936년 2월 15일)에 연재되어 독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등장인물중 하나인 채영신은 감리교 전도사이자 농촌운동가인 최용신(1909년-1925년)을 본보기로 하였다. 브나로드(민중속으로)운동을 농촌속에서 실천하던 농촌운동가들의 삶을 채영신과 박동혁 그리고 박동혁의 동지들을 등장시켜서 있는 그대로 묘사했다. 또한 백현경과 강기천으로 상징되는 얼치기 지식인들과 고리대금업자들을 고발하고 있다. 하지만 농촌운동을 하기 위해서 일본유학을 할만큼 조선 민중들을 사랑한 약혼자를 이기적인 인간으로 묘사하는등 실제 최용신의 삶과는 다른 부분들 때문에 비판받았다. 또한 주인공 채영신의 모델이 감리교 전도사였지만, 종교를 옹호하는 호교론을 주장하기보다는 채영신과 박동혁과의 대화를 통해 일제강점기 당시 조선 개신교의 세속화를 비평하였다. 이는 그 자신이 한때 기독교인이었던 춘원 이광수가 1920년대 조선 예수교는 권위주의, 미신,목사들의 무지등 고칠점이 많다고 비평할 정도로 지식인들의 개신교에 대한 반감이 높았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편집] 주요 등장인물
- 채영신
- 박동혁
- 백현경(말로만 농촌을 사랑하는 얼치기 지식인)
- 박동화(동혁의 동생)
- 강기천(고리대금업자)
[편집] 줄거리
아무개 신문사에서 주최한 농촌운동가 보고행사에 참여한 박동혁은 농촌운동가로서의 신념을 피력하는 신학생 채영신에게 호감을 갖는다. 기독교 농촌운동가인지 귀족인지 구분이 안 가는 얼치기 지식인 백현경의 집에서의 저녁식사모임등으로 채영신과 친해진 박동혁은 그녀를 농촌운동을 같이 할 동지로 생각한다. 이는 박동혁의 성실함에 감동받은 채영신도 마찬가지였다. 집안형편때문에 다니던 고등농림을 그만둔 동혁은 고향 한곡리로, 영신은 활동지역인 청석골로 돌아가 각자의 일에 몰두한다. 동혁은 농민들의 피를 빠는 고리대금업자 강기천과 투쟁하면서 농촌환경개선에 물두하고, 영신은 하숙집 아주머니인 원재 어머니를 비롯한 동네 아주머니들의 도움을 받아가면서 야학선생으로 헌신한다. 하지만 이들의 활동은 수많은 난관과 부딪친다. 동혁은 부정선거로 청년회장이 된 강기천의 횡포에 분노한 동화가 마을회관을 불태우려는 것을 말리려다가 공범으로 몰려 감옥에 갇힌다. 영신도 몸이 허약해서 정양을 겸해 일본 유학을 하지만, 오히려 각기병에 걸린채로 고향에 돌아온다. 결국 그녀는 각기병이 심해져서 마을사람들과 동네 교회 교우들의 울음속에 숨을 거두고, 마침 출소한 동혁은 영신의 장례식에 참여한다. 이때 동혁은 장례식에 모인 조문객들에게 영신의 농촌운동가로서의 정신을 계승하라고 연설한다.
[편집] 참고자료
- 여인열전/이덕일 지음/김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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