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노리 스툴루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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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노리 스툴루손(Snorri Sturluson, 1178년 - 1241년 9월 23일)은 아이슬란드의 시인·역사가·정치자이다. '스툴루손'은 고대 노르드어식 표기이며 현대 아이슬란드어 발음대로 스노리 스튀르들뤼손으로 표기하기도 한다. '스툴루손'은 성이 아니라 '스툴라(Sturla)의 아들'이라는 뜻의 부칭(父稱)이므로 이름을 줄여 부를 때는 '스노리'라고 불러야 옳다.
스노리는 《에길 사가》의 주인공 에길 스칼라그림손의 자손으로 두 차례에 걸쳐 아이슬란드의 의회인 알팅(Alþing)의 의장인 '법을 말하는 자'(Lögsögumaður) 자리를 지냈다. 오늘날에는 작가로서 더 잘 알려져 있는데 그는 《산문 에다》, 혹은 《스노리 에다》로도 알려져 있는 《신(新) 에다》와 《헤임스크링라》를 집필하였다. 《신 에다》는 북유럽 신화와 고대 노르드 시(詩)에 관한 중요한 자료이고 《헤임스크링라》는 초기 노르웨이 왕들에 대한 전설과 역사가 혼합되어있는 사가를 묶은 작품이다.
스노리는 노르웨이의 왕 하콘 하코나르손에 대한 실패로 돌아간 모반 기도에 관여한 것이 화근이 되어 레이캬홀트의 자택에서 암살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