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론 (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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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론(Charon)은 1978년에 발견된 명왕성의 위성이다. 그러나 명왕성의 크기와 비슷하기 때문에 위성으로 정의 내려야 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이견이 있다.
카론은 명왕성에서 약 2만 km 떨어져 있고 공전 주기와 자전 주기 또한 같아서 항상 한쪽 면만 명왕성을 향해 있다. 또 대부분의 위성들이 행성의 적도를 돌고 있는 것과는 달리 카론은 명왕성의 남북 방향으로 돌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두 천체는 조석력으로 서로 묶여 있으며, 구성 성분과 구조도 비슷한 것으로 알려져 있어 위성이 아니라고 보는 학자들도 있다.
2006년 8월 프라하에서 열린 국제천문연맹(IAU) 총회에서 행성의 정의를 두고 논란이 있었다. 초안에서는 행성을 태양 주위를 돌고 구형을 유지할 만한 크기와 중력을 가졌으며, 위성이 아닌 천체로 정의했다. 명왕성과 카론의 질량 중심은 두 천체의 바깥에 위치하므로 위성이 아니라는 해석이 내려졌고, 다른 조건을 만족시키므로 초안은 이를 이중 행성계로 보았다.[1] 그러나 많은 논의 끝에 최종적으로 통과한 안에서는 명왕성을 왜행성으로 보았으며, 카론에 대해서는 불명확한 상태로 남겨두었다.[2]
태양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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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성: 수성 - 금성 - 지구 - 화성 - 목성 - 토성 - 천왕성 - 해왕성 |
왜행성: 세레스 - 명왕성 - 에리스 |
기타: 태양 - 위성 - 유성체 - 소행성(소행성대) - 혜성 - 카이퍼 대 - 산란 분포대 - 오르트 구름 |
참조: 태양계 천체 목록(반지름순, 질량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