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카 복음서

위키백과 ―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루카 복음서(또는 누가복음)

[편집] 저자

일반적으로 루카 복음서'의 저자 루카(Luka, 영어 Luke)는 사도행전의 저자와 일치한다고 보는 견해가 강하다. '루카'를 종래 가톨릭에서는 '루가', 개신교에서는 '누가'로 음역해 왔으나, 가장 최근에 나온 성경 번역본인 가톨릭 '성경'에서 성서 속 인물의 이름을 외래어 표기법을 지키는 한도 안에서 최대한 원음에 가깝게 음역한 점을 존중하여 여기서도 '루카'로 표기하였다.하지만 정교회와 성공회에서는 공동번역성서의 번역에 따라 루가라는 음역을 사용한다.

[편집] 편집시기

A.D 70년이후에 쓰여진 것으로 추정된다.

[편집] 내용

복음사가 루가는 복음서를 쓰면서 예수를 소개하기위해서 수집한 예수 전승을 편집한 문서라고 자신의 복음서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Q문서를 인정하는 성서학자들은 루가가 예수의 어록인 Q문서를 참조했을 것으로 추정하며,본문비평학자인 버트 어만은 루가가 마르코의 복음서를 참조했을 것으로 추정한다. 현재 성서학계에서는 두 자료설이라고 하여 루가와 마태오가 가장 먼저 저술된 성서인 마르코의 복음서를 참조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1], ^[2]

[편집] 다른 복음서와의 차이점

예수의 인성을 탄생설화,어린 시절, 어머니 성모 마리아에 대한 자세한 언급으로 강조하고 있다. 이는 예수의 인성을 부정하던 가현설에 대한 변증을 위한 것이다.
기도에 대한 예수의 설교이야기가 다른 복음서보다 풍부하다.이는 루가가 기도에 관심이 많아서이다.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에 대해서 자세히 언급되어 있다.
예수와 같이 십자가형으로 죽어가던 무명의 강도의 회심에 대한 언급이 수난이야기속에 있다. 또한 세리장 자캐오의 회심 이야기가 담겨 있는데, 이는 루가의 교회공동체안에 죄인이라고 손가락질 받던 교우들이 많았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가난한 자들이 복이 있고, 부유한 사람은 불행하다'는 예수의 혁명적인 설교내용을 넣고 있다. 또한 예수의 고향인 나자렛에서의 메시아 취임설교시 하느님은 억눌린 자를 풀어주시고 가난한 자를 돌보신다는 이사야내용을 예수가 인용했다는 이야기를 넣고 있다. 이는 루가가 가난하고 억눌림받는 이들에게 관심이 많았기 때문이다. 루가의 공동체가 로마 제국에 끌려온 유대인 노예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이들을 해방시키는 사목을 했기 때문이라고 해석하는 성서학자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