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도수군통제사
위키백과 ―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삼도수군통제사(三道水軍統制使)는 충청도, 전라도, 경상도의 수군(水軍)을 총지휘하는 조선시대의 관직이다. 임진왜란이 발발한 다음해인 1593년에 초대 삼도수군통제사로 당시 전라좌도수군절도사였던 이순신이 임명되었다. 조선의 모든 수군이 아니라 3도(道)의 수군만을 관장하였으나, 3도의 수군이 당시 수군전력의 대부분을 차지하였으므로 오늘날의 해군 참모총장에 상당한다는 분석이 있다. 임진왜란이 끝난 뒤에 오늘날의 차관급에 해당하는 종2품 관직으로 법제화되었다.
제2대 통제사는 원균이었는데 칠천량 해전에서 함대가 궤멸된 이후, 백의종군하던 이순신이 다시 제3대 통제사가 되었다. 이순신이 죽은 뒤 부임한 제4대 통제사는 이시언이다.
통제사의 본영(本營)을 통제영(統制營)이라 하는데, 처음에는 통제사의 본영인 전라좌수영(全羅左水營)이 통제영의 역할을 했고, 임진왜란이 끝난 후 제4대 통제사가 부임하면서부터 경상우수영(慶尙右水營)으로 옮겨졌다. 오늘날의 경상남도 통영시는 통제영에서 비롯된 지명이다.
분류: 조선의 관직과 칭호 | 임진왜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