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프란체스코 수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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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프란체스코 수도회는 아시시의 프란체스코가 창립한 로마 가톨릭의 수도회의 총칭이다.
초기 탁발 수사들은 거리의 설교자로서 갖은 노동으로 생계를 유지하며 사람들에게 간단한 설교를 하고 가난한 자나 병이 든 자들, 특히 나병 환자들을 돌보았다. 그런데 교세가 빠른 속도로 확장됨에 따라 수사들이 그릇된 길로 빠지지 않게 회칙을 강화하여 조직을 단속할 필요성이 제기되었다. 그래서 1221년에 아시시의 프란체스코가 새로운 회칙을 제정하였다. 하지만 머지않아 수도회는 새로운 회칙을 받아들이는 온건파(콘벤투알파)와 그렇지 않은 파(신령파)로 나뉘게 되었고 그 후로 오랫동안 서로 반목하며 지냈다. 게다가 즉위하는 교황들마다 잇달아 후자를 단죄하는 법령을 제정하였고 그들의 교의 중 일부를 이단으로 규정하였다.